이재명 공약 '서울외곽순환道' 명칭 변경…서울시의회 "혼란가중" 반대
【서울=뉴시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만든 '시흥 하늘 휴게소'를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시흥 하늘 휴게소' 모습. (사진=뉴시스 DB)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서울의 변방이 아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은 서울 중심의 사고"라며 명칭 변경 추진을 공약했다. 공약이 실현되려면 서울시 등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달 초 비공식 자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 의견 청취 자리에 참석했던 한 위원은 "기존에 사용된 명칭을 갑자기 바꾸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만 가중된다는 의견이었다"며 "위원 모두 명칭 변경에 대한 찬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1일 인천시와 공동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바꿔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서울=뉴시스】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