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주말 미세먼지 덮친다…"외출땐 마스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 15일 오후 부산 황령산 정상 봉수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2019.01.15. [email protected]
18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토요일인 19일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36~75㎍/㎥)'으로 예보됐다.
18일 오전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추위를 몰고온 대륙성 고기압이 동진하는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하면서 늦은 오후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요일인 20일에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밀려 나가 전 지역이 '보통(16∼35㎍/㎥)'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당국은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0일 낮 동안 내륙에는 초속 4~9m, 해안에는 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축적돼 있던 국내·외 미세먼지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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