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과기정통부, 학교 미세먼지 문제 해결 '맞손'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범부처사업…5년간 300억 투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마스크르를 쓴 채 등교하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에 대비해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 할 것을 당부 했다. 2018.03.27. (뉴시스 DB)
양 부처는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범부처 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5년 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학교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발표한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 학생 활동 등을 고려한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특성 등을 규명하고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또한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신축학교 대상 열·공기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 학교 맞춤형 공기 환경 진단·개선 컨설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제 환경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관리 제품에 대한 인증규격을 개발하고 학교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법·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미세먼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학교 맞춤형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개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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