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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자 돌변…택시기사, 여성 승객 '청테이프 납치'

등록 2019.01.24 2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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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자 청테이프로 손 등 묶어

"토할 것 같다" 기지 발휘 탈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이 잠들자 청테이프로 묶고 납치하려 한 4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시기사 A씨를 감금·폭행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홍대 인근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 승객 B씨를 태웠다. 그는 B씨가 잠들자 선유도 공원으로 이동해 청테이프로 손을 묶고 입을 막았고, B씨가 깨어나자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토할 것 같다"는 말에 A씨가 청테이프를 풀어준 틈을 타 택시에서 탈출했다.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범행 9시간 만에 경기도 부천 자택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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