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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검찰, 멍완저우 화웨이사 CFO 등 기소

등록 2019.01.29 07:32:23수정 2019.01.29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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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통신장비 수출로 미 제재 위반한 혐의 등

미 연방검찰, 멍완저우 화웨이사 CFO 등 기소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법무부가 28일(현지시간) 중국 화웨이사의 최고 임원과 부속회사 2곳을 은행을 속인 혐의와 미 제재 위반 혐의 및 T-모바일사의 업무비밀을 훔친 혐의로 기소했다고 연방검찰 관계자들이 밝혔다.

연방검찰은 화웨이사의 이란내 사업에 대해 은행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는 화웨이사 CFO 멍완저우를 인도받으려 시도하고 있다. 멍완저우는 지난해 12월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연방검찰은 화웨이사가 스카이콤이라는 홍콩의 장부상 회사를 통해 이란에 장비를 판매한 것이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멍완저우 CFO는 미국 은행에게 스카이콤과 화웨이사가 관련이 없는 회사라고 속였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화웨이사는 세계 최대의 전화 및 인터넷 통신장비 공급자로 중국 군부와 정보기관을 위해 장기간 스파이활동을 해왔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연방검찰은 또 화웨이사에 대해 T모바일사가 스마트폰을 검사하는데 사용한 로봇기구의 기술 등 사업비밀을 훔친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시애틀 법원은 화웨이사가 워싱턴주에 있는 T모바일사 연구소로부터 로봇 기술을 도용했다고 판결했었다.

화웨이사 사건은 미국, 캐나다, 중국 사이에 외교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도 악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과 무역협상에 도움이 된다면 화웨이사 사건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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