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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과 만찬…Fed "금리, 정치에 흔들리지 않아"

등록 2019.02.05 18: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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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경제발전, 성장, 고용 논의했다"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비공식 만찬 자리를 열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 회견 중인 파월 의장. 2019.02.05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비공식 만찬 자리를 열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 회견 중인 파월 의장. 2019.02.0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비공식 만찬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임명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지난 몇 달간 두 사람은 추가 금리 인상을 두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연준은 만찬이 끝난 후 성명을 통해 "경제 발전과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 역시 만찬이 끝난 후 연준의 금리 결정이 정치적 입김에 의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약 90분간 지속된 만찬에는 리처드 클라라 연준 부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메뉴는 스테이크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연준 측은 "파월 의장은 동료들과 함께 최대한의 고용과 안정적 가격 형성을 위한 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오로지 신중하고 객관적이며 비(非) 정치적인 분석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연준을 향해 '통제 불능'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월 의장을 연준 의장으로 앉힌 것에 대해 "나의 선택은 조금도 행복하지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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