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원 시리아민주군, 동부 IS 최후거점 막바지 총공세
【샤다디(시리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주 샤다디 도로에서 쿠르드 민병대원들이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현장 인근을 봉쇄하고 경계하고 있다. 시리아 국영방송 사나(SANA)와 쿠르드 하와르 방송은 이 자살폭탄 테러는 시리아-쿠르드 간 검문소가 목표였다고 밝혔다. 2019.01.21.
【베이루트=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지원을 받는 쿠르드 민병대 주도의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 동부에 있는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후거점에 대한 막바지 총공세에 돌입했다.
SDF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데이르 알주르 주의 IS 점령지에서 민간인 2만명 이상이 소개한 직후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발리 대변인은 이번 공세의 목표가 IS의 '군사적 존재감'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새벽 IS는 시리아 동부 유전에 있는 SDF 병력을 습격했으며 즉각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공습을 감행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IS 대원 12명이 SDF를 공격했지만 대부분 사살당했다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다음 주까지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장악했던 영역 전부를 잃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SDF는 미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작년 9월 시리아에서 IS 완전소멸 작전에 들어갔다. 그간 치열한 전투 끝에 양측에서 수백 명의 희생자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반(反) IS 국제연대 장관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칼리프(IS가 선언한 이슬람 제국) 지역을 100%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공식 발표를 곧 하게 될 것"이라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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