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다우 443포인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중대한 진전' 이뤄
내주 워싱턴서 추가 협상…시한 연장 가능성도
【베이징=AP/뉴시스】 15일 저녁 이틀간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낸 미국 대표단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미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무역대표와 중국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옆에 서 있다. 2019. 2. 15.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3.86포인트(1.74%) 상승한 2만5883.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7포인트(1.09%) 오른 2775.60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5.46포인트(0.61%) 상승한 7472.41로 장을 닫았다.
크레이그 캘러핸 아이콘 펀드 대표는 "시장이 다시 이성을 되찾고 있다"며 "지난해 가을 비정상적인 매도에서 벗어나 단순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러핸은 "지난해 말 중국의 경제 둔화,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시장이 침체됐었다"며 "두려움이 가라앉고 이성을 되찾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소식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협상단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내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고위급 회담을 마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이번 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해진 3월 1일에 대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한다면, 만약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진다면, 혹은 협상이 옳은 방향으로 간다면 난 관세를 인상하지 않고 현재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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