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 작년 가을 뮬러 특검 조사받아
조사 결과 기소될 혐의 없어
【워싱턴=AP/뉴시스】 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대면 조사를 받았던 사실을 인정했다고 CNN과 NBC 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02.15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대면 조사를 받았던 사실을 인정했다고 CNN과 NBC 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에 있는 모든 사람들처럼 뮬러 특검팀의 조사에 협조하라고 했었다"며 "기꺼이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뮬러 특검의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마녀 사냥'이라는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뮬러 특검의 수사를 비판해왔다.
샌더스 대변인에 대한 뮬러 특검팀의 조사는 지난해 가을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조사받았던 시점에 이뤄졌다고 NBC 뉴스가 전했다.
백악관은 당시 켈리 전 실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뮬러 특검팀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제한적인 질의를 하는 조건으로 조사에 동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어떤 내용에 대해 조사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사 결과 기소될 만한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의 첫 대변인이었던 션 스피이서는 2017년 말 뮬러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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