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시선 집중… 40여개국 3000명 이상 언론인 몰려
2017년 APEC 정상회담 때보다 더 많은 관심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우호문화궁전에 국제미디어센터(IMC)가 마련돼 있다. 20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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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 외교부와 하노이시(인민위원회)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레 호아 쭝 외교부 차관은 이날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3개월의 여유가 있었던 2017년 APEC 때와 달리 이번엔 10일 정도밖에 준비 기간이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보안 등 여러 면에서 완벽한 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에 의하면 이번 회담 취재를 위해 약 40개 국가 및 지역, 200개 이상 언론 매체에서 3000명이 넘는 기자들이 하노이를 찾았다. 국내 언론인 550여명을 더하면 4000명 수준으로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보다 더 많다는 전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해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김 위원장의 도착 시간과 정상회담 개최 장소, 회담에 들어가는 비용, 북미 양 정상의 숙소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6일에 하노이에 도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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