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 비난
"흑인들, 너무나 어리석어 결코 나에게 투표 않을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27일(현지시간) 청문회 증언을 위해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에 도착하고 있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2019.2.28
코언은 이날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에서 선서 후 행한 증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들에 대해 '너무나도 어리석어 결코 나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시카고를 지나갈 때 대통령이 "오직 흑인들만이 저런 방식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인종차별주의 비난을 부인하면서 어떤 인종차별적 발언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코언은 10년 넘게 트럼프 그룹의 핵심 실세였으며 트럼프의 정치적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는 그러나 2017년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것에 대해 유죄를 시인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3년 간의 수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