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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결렬은 트럼프의 외교력 문제" 바이든

등록 2019.03.01 09: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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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중요시 안하고 사전 준비시간 무시한 탓"

【하노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회담하고 있다.   백악관이 공지한 2차 북미 정상회담 2일 차 일정은 '일대일 양자 단독회담-확대 양자 회담-업무 오찬-합의문 서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2.28.

【하노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회담하고 있다.   

【하노이( 베트남)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한 포럼에서 이번 회담의 실패가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외교적 노력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은 탓이라며 그를 비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대통령이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진정으로 중요한 배움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든이 이 말을 한 것은 28일 오마하의 네브래스카 대학에서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과 함께  글로벌 리더십에 관한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였다.

이 날 그는 "트럼프는 모든 일을 부동산 거래처럼 취급한다.  나를 방에 들여놓기만 해라,  그러면 상대방을 설득해서 흥정을 끝낼 자신이 있다는 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전에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바이든은 "(이번 회담같은 경우는) 그런 흥정 대신에 정말 열심히, 열심히, 꾸준한 외교력을 동원해야만 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대통령의 경쟁자가 될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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