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법무부, 화웨이 부회장 美 신병인도 절차 착수
【밴쿠버=AP/뉴시스】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보석 심리에 출석하기 위해 밴쿠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떠나고 있다. 이날 캐나다 법원은 멍 CFO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리 시기를 한 달 늦췄다. 2019.01.30
캐나다 법무부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신병 인도 절차는 이 사건에 대한 증거 조사가 완료된 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검찰은 멍완저우가 이란에 수출한 장비 대금을 숨기려 했다며 사기 혐의를 적용해 캐나다에 인도를 요청했다
캐나다 법무부는 멍 부회장이 범죄인 인도 심리를 받기 위해 오는 6일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부회장을 지난 12월1일 체포했다.
뉴욕주 검찰당국은 사기, 대이란 제재 위반 등 13개 혐의를, 워싱턴주는 타회사 기밀 절취 등 10개 혐의를 적용했다.
멍완저우 체포는 캐나다와 미국 간 관계를 손상시켰다.
중국 당국은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국가 안보 위해 혐의를 적용해 작년 12월10일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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