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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 지급 찬성[리얼미터]

등록 2019.03.11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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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역·계층, 취약계층 중심 무상지급 찬성

PK·바른정당 지지층, 무상지급 반대 응답 우세

한국당·TK는 취약계층 중심과 지급 반대 팽팽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아동,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 무상 지급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응답률 6.3%·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지급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아동과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무상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0.3%로 가장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무상 지급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5.1%, '모든 국민에게 무상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2.2% 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다.

리얼미터는 "세부적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취약계층 중심' 지급이 다수로 나타났다"고 했다. 단 "부산·울산·경남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지급 반대가 우세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취약계층 중심과 지급반대가 엇갈렸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취약계층 57.5%, 지급 반대 25.0%, 모든 국민 17.5%), 경기·인천(55.6%, 17.0%, 23.3%), 광주·전라 (51.9%, 21.2%, 19.5%), 서울(49.1%, 21.7%, 28.6%) 등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57.5%, 19.7%, 19.7%), 30대 (51.4%, 23.1%, 23.7%), 20대(49.2%, 20.4%, 25.8%), 50대(47.9%, 33.5%, 17.0%), 60대 이상(46.5%, 27.0%, 24.8%)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3.9%, 14.3%, 21.2%), 중도층(50.2%, 26.2%, 21.5%),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65.1%, 15.6%, 18.0%)과 정의당(58.4%, 12.4%, 29.2%), 무당층(44.4%, 20.2%, 30.2%)에서 취약계층 중심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지급 반대 47.6%, 취약계층 41.9%, 모든 국민 10.4%)과 바른미래당 지지층(41.5%, 36.9%, 21.7%)에서는 '지급 반대' 응답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대구·경북(33.2%, 33.0%, 30.0%)에서는 모든 국민과 취약계층 중심이, 보수층(38.2%, 34.8%, 25.0%)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9.0%, 38.3%, 20.3%)에서는 취약계층 중심과 지급 반대 응답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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