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금강산관광 등 "핵해결과 별개로 진전 안돼"
청와대, 통일부 '재개 노력' 표명에 대한 논평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한용(오른쪽)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민원실 앞에서 설비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방북신청서'를 이홍열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 사무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남북관계가 북한 핵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보도했다.
앞서 국무부 고위 관리는 지난 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경협에 대해 ‘제재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국 청와대는 그러나 다음날 국제 제재 틀 안에서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으며 통일부도 12일 업무보고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제재틀 내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인 한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일치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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