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네수엘라에 헬기조종사 훈련센터 개설"
29일 발족…베네수 조종사들에 러 헬기 조종법 훈련
【서울=뉴시스】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공항에 러시아 국기가 새겨진 항공기와 군복을 입은 남성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트위터 @javiermayorca 캡쳐) 2019.03.25.
타스통신은 30일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텍 산하 무기거래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르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센터는 전날인 29일 공식 발족했으며, 러시아 전문가들이 센터 개설에 협조했다.
센터에선 베네수엘라 조종사들을 상대로 한 Mi17V-5, Mi-35M, Mi-26T 기종 헬기 조종법 훈련 프로그램이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사태를 두고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3일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퇴진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 병력과 물자를 배치하는 등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지난 27일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서 나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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