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최초 한 국가 챔스·유로파리그 싹쓸이 결승行
유로파리그 출범한 1971~1972시즌 이후 처음
토트넘·첼시·아스널, 모두 런던이 연고지
【암스테르담=AP/뉴시스】토트넘 선수들이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4강 2차전 후반에 터진 모우라의 세 번째 골에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에 모우라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아약스에 3-2로 이겨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2019.05.09.
첼시와 아스널이 10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동반 진출하면서 전날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 대진이 정해진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또 EPL 팀들의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결승 대진이 한 국가의 클럽으로 이뤄진 건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이 출범한 1971~1972시즌 이후 최초다.
유럽 축구사에 길이 남을만한 장면이다. 결승에 가는 네 팀 중 세 팀의 연고지가 런던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토트넘, 첼시, 아스널이 런던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런던=AP/뉴시스】첼시(잉글랜드)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4강 2차전에서 4-2 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7-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1999~2000시즌 이후 19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EPL 팀끼리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만난 건 출범 첫 시즌인 1971~1972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토트넘과 울버햄튼이 결승에서 대결했다.
【발렌시아(스페인)=AP/뉴시스】아스널(잉글랜드)이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4강 2차전에서 4-2 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7-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바메양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첼시와 아스널의 유로파리그 결승은 이달 30일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토트넘과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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