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클럽 교통사고' 통학차량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20대 운전자 교차로 빠르게 통과하려다 사고
【인천=뉴시스】=15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차량이 다른 승합 차량과 충돌한 뒤 파손된 채 도로에 서있다. 2019.05.15.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인천 모 축구클럽 통학차량 운전자 A(2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5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타운아파트 인근 사거리에서 초등학생을 태운 축구 클럽 통학차량을 몰다가 카니발 차량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A(8)군과 B(8)군 등 2명이 숨졌으며 카니발 운전자 C(48·여)씨와 보행자 D(20·여)씨 등 다른 6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몰던 축구 클럽차량이 신호위반을 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오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15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차량과 승합 차량이 충돌한 가운데 승합 차량이 파손된 채 도로에 서있다. 2019.05.1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A씨는 경찰에서 "황색 신호를 보고 해당 교차로를 빨리 통과하려다 사고가 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시점인 2~3일 후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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