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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시리즈, 인도시장서 인기...1분기 전년比 31% 성장

등록 2019.06.25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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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 모니터

삼성전자 15%로 시장점유율 2위...샤오미(43%)와 격차 좁혀

갤럭시 M시리즈 아마존에 출시하며 온라인 시장 확대 주력

삼성전자 M시리즈, 인도시장서 인기...1분기 전년比 31% 성장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M시리즈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한 수치로 삼성의 M시리즈는 삼성이 인도 온라인에서 판매한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리포트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1분기 인도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모델 출시,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인하 등에 힘입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7%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시장은 4% 감소했다.

삼성의 온라인 전용인 M시리즈, 샤오미의 레드미 6A(Redmi 6A), 레드미 노트6 Pro(Redmi Note 6 Pro), 레드미 노트 7(Redmi Note 7) 시리즈 및 리얼미 3, 아너 10 라이트 제품 등이 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Tarun Pathak)연구원은 “지난 1분기 동안 제조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채널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샤오미, 리얼미, 원플러스와 같이 온라인 강세를 보였던 업체들은 오프라인으로 채널을 확장시켜 온라인 의존도를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오프라인에서 강세를 보였던 삼성은 온라인 전용 제품인 M시리즈를 아마존에 출시하며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며 "오프라인 채널 확대는 브랜드들의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이지만, 인도와 같이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는 온라인 채널도 계속해서 중요한 위치를 차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1분기 온라인 시장에서 4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는데, 레드미 6A 노트 6 프로, 노트 7 등 레드미 시리즈가 샤오미 온라인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샤오미 제품이었고, 레드미 6A는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혔다.

삼성은 온라인 플래그십 판매 전략을 처음 도입하며 출시한 갤럭시 M10과 M20시리즈가 시장에서 긍정적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한 수치이다. 삼성의 M시리즈는 삼성이 인도 온라인에서 판매한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가격대별로는 1만5000루피~2만루피 (한화 약 25만원 ~ 33만원) 사이의 가격대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화웨이와 샤오미의 제품들이 이 가격대에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 채널에서는 플립카트(Flipkart)가 53%의 점유율로 1위 자리에 올랐으며, 샤오미, 리얼미, 아수스와 화웨이의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었다. 온라인 채널 2위를 차지한 아마존은 전년동기 38%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삼성이 온라인 전용 제품인 M시리즈를 아마존에 출시하며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원플러스 6T 모델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특히 삼성, 애플, 원플러스 등 프리미엄 제품에서 높은 판매를 보이며 전체 프리미엄 시장의 81%를 차지했으며 플립카트는 이 부문에서 1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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