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화사집' 1942년 한정판, 경매시작가 1억~1억5천만원
화사집, 14.5×23.3㎝, 1941
제56회 화봉문고 현장경매에 출품된 '화사집'은 '花蛇集'을 붉은 자수로 수놓은 희귀본이다. 표지는 삼베로 장정했고 내표지에 김영준의 그림이 2폭이 있다. 100부 한정판 중 제13번이다. 화사집 100부 한정판 중 1~15번 저자 기증본, 16~50번 특제본, 51~90번 병제본, 91~100번은 인행자 기증본이다.1942년 출간된 이 책의 상태는 B급이며 78쪽이다. 경매시작가는 1억~1억5000만원이다.
진달래꽃, 10.5×14.7㎝, 1925
앞뒤표지가 개체수리된 이 책의 상태는 B급이다. 234쪽에 가로 10.5㎝, 세로 14.7㎝ 크기다. 경매시작가는 7000만원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2.6×18.7㎝, 1948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1948년 발간된 윤동주의 유고집 초판본이다. '서시'를 시작으로 '자화상' '십자가' '별헤는 밤' '봄' '참회록' 등 31편이 실렸다. 도이샤대학 동문 정지용이 윤동주를 먼저 떠난 보낸 아쉬움을 담아 서문을 썼다. 친구 유령의 추도시 '창밖에 있거든 두다리라-동주 몽규 두 영을 부른다'와 연희전문학교 문과동기생 강치중의 발문에는 친구를 잃은 애끊는 심정이 묻어나 있다. 뒷장에 당시 시집이 200원임을 알 수 있는 가격(頒價) 표시도 확인된다.시집 상태는 B급으로 71쪽이다. 크기는 가로 12.6㎝, 세로 18.7㎝이며 경매시작가는 2000만원이다.
15일부터 20일 오후 3시 경매 전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고전문화중심 갤러리에서 실물을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