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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중 무역협상 30일 中상하이서 재개' 확인

등록 2019.07.25 0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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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10대 학생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10대 학생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 백악관은 미중 무역협상이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사이트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협상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장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이번 협상은 오는 30일에 시작되며 미중 간 무역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협상팀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끌 것"이라면서 "협상에서는 지적 재산권, 강제적 기술 이전,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무역적자와 이행 문제 등 광범한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24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화요일(30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회의를 위해 라이트하이저 USTR대표와 함께 상하이로 향한다"고 밝힌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많은 이슈들이 있다"면서 "상하이 회담 이후미국 워싱턴DC에서 추가회담을 열어 계속 진전을 이루는 것이 나의 기대"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이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회담장이 상하이로 옮겨진데 대해 므누신 장관은 1972년 상하이 코뮤니케가 미중 관계를 정상화하는 중대한 조치로 여겨지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상하이에서 미국과 중국이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중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뒤 이뤄지는 첫 대면 협상이다.

기존의 핵심 쟁점 외에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문제도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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