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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與 염불보다 잿밥…추경 결과물 보며 책임 물을 것"

등록 2019.08.01 1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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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반일감정 선동하고 올인한 이유 만천하에 드러나"

"약속대로 추경처리 하지만 추경관련 부분 찬성 아냐"

"본회의서 정족수 미달로 추경처리 무산은 막아 달라"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8.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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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승주 문광호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민주연구원의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보고서를 거론하며 "생각 같아선 추가경정예산(추경)이고 본회의고 보이콧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오늘 본회의를 열어 민생입법과 추경안 처리를 하겠다고 국민과 약속을 해서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의 내용이나 정부·여당의 태도를 보면 현재까지 낙제점이다"며 "현재 정치지형을 고려할 때 추경처리 자체를 막기보다 앞으로 정부 여당이 어떤 결과물을 낼지 지켜보며 그 결과에 책임을 묻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나 마음이 무거웠다.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막아서 국회 시작만 하고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용두사미 국회가 됐다"며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해임건의안을 잠시 보류하는 대신 안보현안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양당을 설득해 7월 임시국회를 열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왼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왼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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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들은 경제난에 일본 경제보복까지 겹쳐 고통과 불안을 호소하는데 정부여당(의 관심)은 한마디로 염불보다 잿밥이었다"며 "이들이 일을 합리적으로 풀지 않고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올인했는지 그 이유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오 원내대표는 "우리 당 입장은 약속대로 추경처리를 하게 해준다는 것이지 추경과 관련한 부분들을 찬성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당론으로 추경 찬성을 강제하지는 않겠다. 다만 본회의에서 정족수 미달로 추경처리가 무산되는 상황만은 의원님들이 막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추경을 넘겨놓고 안보와 한일관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문제를 가지고 야당으로서 우리가 할 역할을 찾아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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