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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등 5개 중국기업 장비 정부조달 금지…13일 발효

등록 2019.08.08 0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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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등 5개 중국기업 장비 정부조달 금지…13일 발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연방 정부기관이 화웨이(華爲) 기술 등 중국 5개 업체에서 통신장비와 감시 카메라를 조달하는 것을 금지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작년 8월 성립한 국방수권법(NDAA)에 의거해 연방기관이 오는 13일부터 이들 중국 통신업체의 기기와 감시장치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을 발표했다.

국방수권법은 화웨이를 비롯한 5개 중국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군사정보 등이 빼돌려질 것을 우려해 규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내년 8월 이후로는 화웨이 등 중국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일반기업은 연방정부 기관과 거래할 수 없게 했다.

규제 대상은 화웨이 외에도 중싱통신(中興通訊 ZTE), 하이넝다(海能達) 통신, 감시카메라 제조사 항저우 하이캉웨이스 수자기술(杭州海康威視數字技術), 저장다화기술(浙江大華技術)이다.

연방조달청(GSA)은 앞으로 60일 동안 일반 의견공모 절차를 거친 다음 최종 규칙을 공포한다.

국방수권법은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성립됐다. 화웨이 등 중국업체의 통신기기에 안전보장상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거세게 반발, 국방수권법이 위헌이라면서 올해 3월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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