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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예상 못해 놀랐다"

등록 2019.08.09 12: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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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노출 적어, 여가부 내에서도 의외 반응

학내선 진보여성사회학자 평가…다양한 활동

교수출신 후보자…통찰력·다양한 시각 기대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2019.08.09.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2019.08.09.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9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여성가족부(여가부)에서는 놀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여가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아침에 회의에 들어갔다가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며 "그동안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지 않았던 후보자가 갑자기 계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대구가톨릭대 사회학 교수로 학내에서는 다방면에서 대외활동에 적극 나서는 교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자는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 코이카 옴부즈만, 외교부 여성평화이니셔티브 활동 등을 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여성, 양성평등 관련 사회활동을 많이 하셨고 진보성향 매체쪽으로도 기고도 많이 했다"며 "진보여성사회학자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여가부에서는 전임 정현백 장관 이후 1년 만에 학자 출신 장관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정 전 장관은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였다. 현 장관인 진선미 장관은 변호사와 국회의원 출신이다.

여가부 다른 고위 관계자는 "학자 출신은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통찰력과 넓은 측면에서 문제를 바라보지 않나"라며 "후보자가 사회문제쪽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보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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