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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 4분기성장률 1.8%…0.2%p 하향조정

등록 2019.08.12 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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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하치우스 "미·중 무역갈등 경기침체 신호탄될 수도"

【베이징=신화/뉴시스】 = 사진은 지난해 7월 25일 상하이 양산항 항공 사진으로,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08.07

【베이징=신화/뉴시스】 = 사진은 지난해 7월 25일 상하이 양산항 항공 사진으로,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08.07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골드만삭스가 미중 무역협상의 불투명으로 올해 4분기 성장률을 2.0%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2%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하치우스는 "이번 전망치 조정은 현재 경제 심리와 불확실성 효과에 대한 추정치를 포함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최근 몇 주 사이에 더욱 격화됐다. 지난 5일에는 추가 관세 발언으로 올해 증시 최악의 하루로 기록됐다.

중국이 달러당 7위안 선을 넘어서면서 자국 통화의 약세를 용인하고 미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통화 가치 하락은 국제 시장에서 그 나라의 상품들을 더 싸게 만든다.

하치우스는 "금융 여건, 정책 불확실성, 기업 심리, 공급망 분포 등에서 무역전쟁의 여파로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자본 지출을 감소시켜 기업들의 투자, 고용,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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