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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7월 고용시장, 日영향 없지만…정부 "예의주시"

등록 2019.08.12 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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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고용행정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부 "고용감소 아직은 나타나고 있지 않아"

반도체 7월 고용시장, 日영향 없지만…정부 "예의주시"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정부가 일본 경제 보복조치로 인한 국내 반도체 산업 고용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7월에는 고용감소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 등이 발표된 8월의 경우 고용감소가 현실화 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2019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가 속한 전자·통신 제조업 전체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5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명(0.1%) 늘어났다.

이중 반도체 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45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종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 6700명, 4월 6200명, 5월 5300명, 6월 4700명 등으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7월4일 일본은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행한 바 있어 국내 고용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아 왔다.  

최근 다른 분야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일단 지난달에는 반도체 업종 고용감소세가 두드러지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수출규제 영향이 국내 고용시장에 시간을 두고 나타나는 데다,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국내 반도체 산업 고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부 김효순 고용지원정책관(국장)은 "7월 전자·통신 제조업 업종 중 반도체의 증가세는 유지가 되고 있다"며 "한일경제 갈등에 따른 고용감소는 아직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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