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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도축장서 돼지열병 의심신고…19두 폐사(종합)

등록 2019.09.29 13:52:41수정 2019.09.29 15: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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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라인 뚫렸나'…ASF 확진시 상당한 파장 예상

도축 대기 중 계류장서 폐사 확인 후 신고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시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26일 오전 초지교차로에서 강화도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방역시설을 줄지어 통과하고 있다. 2019.09.26.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시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26일 오전 초지교차로에서 강화도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방역시설을 줄지어 통과하고 있다. 2019.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한 도축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경기 이외 지역에서의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돼지열병 의심신고 1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도축장은 도축 대기 중 계류장에서 19두 폐사를 확인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이후 초동대응팀을 보내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을 실시하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되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오늘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경기 양주시 소재 농가 2곳에서 들어온 ASF 의심신고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국내에서 ASF가 발병된 농가는 9곳이다.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등이다.

【서울=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9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 1건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9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 1건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번 충남 홍성군 광천읍 의심신고가 ASF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현재 정부는 경기북부권 10개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차량이동제한 및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 ASF 확진이 나올 경우 정부의 방역 라인이 뚫렸다는 의미여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충분히 해야 한다"며 "이상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을 발견한 경우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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