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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농심,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화 전망…매수 관점 유효"

등록 2019.10.10 0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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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농심,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화 전망…매수 관점 유효"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KB증권은 10일 농심(00437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3.4% 상향 조정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국내 라면 점유율 회복과 해외 법인의 호실적 지속, 상반기 시장 경쟁을 유발한 경쟁사 팔도의 계절면 경쟁력이 하반기에는 약해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에서는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농심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5999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영업이익률 4.1%)으로 추정했다. 국내 실적에 대해서는 "주력 제품과 프리미엄 신제품 '신라면건면' 판매호조에 따른 라면 판매량 4.0% 증가와 점유율 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대형 유통채널 확장과 지난해 10월에 단행된 가격 5.0% 인상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이 베이스(High base) 부담이 존재하고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으나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주력 제품 중심의 판매회복과 유통지역 확장에 따른 성장을 통해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의 상반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며 "비용 투입대비 효과가 낮은 계절면의 부담과 일시적인 지급수수료 증가가 실적 개선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경쟁사 팔도의 계절면 경쟁력 약화와 오뚜기의 저가 판촉활동이 과거보다 둔화된 점, 농심의 마케팅비용이 투입되더라도 상반기에 집중되었던 계절면보다 효과가 좋은 주력 제품 위주로 진행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가 지속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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