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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의 인재 영입 악담은 악의적 망상"

등록 2019.10.31 15:57:58수정 2019.10.31 1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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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멀어지자 야당 인재영입 결과에 일희일비"

"與, 야당 프레임 씌우지 말고 민생에 집중하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참석해 영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황교안 대표. 2019.10.3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참석해 영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황교안 대표. 2019.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31일 "여당 대변인들이 입이라도 맞춘듯이 야당의 인재영입 인사에 대한 악담을 퍼부었다"며 "망상과 공상을 펼친 확대해석으로 야당 대표의 도덕성까지 문제 삼으며 '의전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싶어 갖은 애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야당 대표의 과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직무 수행과 주어진 권한을 비약해 악의적인 망상과 공상은 꿈에서나 하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게다가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인재랍시고 영입한 인사들이 일으켰던 문제들은 벌써 잊은 것이란 말인가"라며 "스스로를 돌아보지는 못할망정, 불리한 기억은 싹 지우다니 참 편리한 기억력과 이기적인 양심을 가진 정당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이 멀어지는 현실이 걱정된 민주당이, 야당의 인재영입 결과에 일거수일투족 일희일비 할 정도로 내년 있을 총선이 머릿속을 꽉 채웠나보다"라며 "집권여당이 지금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할 것은 총선도 야당 프레임 씌우기도 아닌 민생과 경제활력 제고와 불공정 사회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공정성 회복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한국당 박찬주 1호 영입 논란, 의전왕 황교안 대표다운 발상"이라며 "황 대표가 박찬주 전 대장에게 ‘1호 영입’의 상징성을 부여하려던 것이 의전을 중시하던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국당의 인재 영입 쇼가 파탄이 났다"며 "문제는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를 당대표가 '10고 초려'하려 했고, 지방까지 달려가 공을 들였다는 점이다. 황 대표의 도덕성과 공감능력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점이 매우 심각한 문제인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황 대표는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 영입을 낙점하고 이날 발표하려 했지만 박 전 대장의 아내가 공관병 갑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그 역시 인사청탁과 관련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 등을 고려해 영입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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