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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도심 가로지르는 '동천'에 수달 가족 서식

등록 2019.11.08 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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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고수부지 수변공원서 유영하는 수달 확인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순천시청 제공) 2019.11.08. photo@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순천시청 제공) 2019.11.08. [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동천 고수부지 수변공원에서 수달 가족이 헤엄치며 먹이 활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수달은 2급수 이상 수질에서나 볼 수 있어 서식지의 생태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환경지표 동물로 알려졌다.

순천 동천은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도시형 하천으로 수달 서식으로 수질과 생태적 건강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천의 수달은 상류 지역에서 간혹 목격되긴 했으나 점차 도심 가까이로 서식지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의 도심하천 대부분은 수달의 먹잇감이면서도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 배스, 황소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어 수달도 먹잇감을 동천 상류에서 하류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는 동천 등 도심하천 관리에 매년 10억 원이 넘는 사업비와 35명 이상의 상시 관리 인원을 배치해 관리해왔다.

임종필 순천시 안전도시국장은 "수달이 안전한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심하천을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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