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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 확산에 비상사태 선포(종합)

등록 2019.11.11 1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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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악상황 전망

 【올드바(호주)=AP/뉴시스】가뭄을 이어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올드바에 들불이 번져 9일(현지시간)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당국은 동부 해안을 강타한 화재로 최소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15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호주 당국이 밝혔다. 호주는 1965년 이후 최소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2019.11.09.

【올드바(호주)=AP/뉴시스】가뭄을 이어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올드바에 들불이 번져  9일(현지시간)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당국은 동부 해안을 강타한 화재로 최소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15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호주 당국이 밝혔다. 호주는 1965년 이후 최소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2019.11.09.

【캔버라(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11일 이미 150채가 넘는 주택들을 불태운 산불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데이비드 엘리엇 뉴사우스웨일스주 재난서비스부 장관은 "주민들이 호주 역사상 가장 위험한 산불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8일 이후 지금까지 85만㏊(8500㎢)가 넘는 산림과 농토를 태워 없앴다. 이미 3명이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

게다가 산불은 더욱 악화돼 12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재앙적인 기상 여건으로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가도 불과 몇분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수 있다. 내일(12일)은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와 헌터 계곡 이북 지역에는 12일까지 재앙적 산불 위험이 선포됐고 주 내 다른 지역들에도 심각하고 극단적인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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