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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 "AI 채용 부담스럽다"

등록 2019.11.21 08: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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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부족, 평가기준 모호 등에 부담

사람인 AI모의면접 ‘아이엠그라운드’ 앱 눈길

구직자 10명 중 6명 "AI 채용 부담스럽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면접이나 자소서 검증 등 AI 채용 전형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6명은 AI 채용 전형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1458명을 대상으로 ‘AI 채용에 따른 부담’을 조사한 결과, 60.2%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6.1%(복수응답)가 ‘관련 정보 자체가 부족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 몰라서’(50.3%),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39.8%), ‘AI 전형을 위한 준비 시간, 비용이 늘어서’(23.5%), ‘일반 전형과 동시에 준비해야 해서’(14.6%) 등, 주로 관련 정보의 부족과 별도의 준비에 따른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구직자들(581명)은 그 이유로 ‘면접관의 편견이 배제돼 더 공정할 것 같아서’(43.5%,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들었다. 계속해서  ‘직접 대면보다 부담감이 적어서’(42.9%), ‘다른 지원자들도 잘 모를 것 같아서’(22.5%), ‘내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볼 수 있어서’(20.1%), ‘참고용으로만 활용한다고 해서’(17.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실제로 AI 채용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AI 자소서 검증이나 면접 등 AI 채용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은 10.6%에 불과했다.

이들이 준비하는 AI 채용전형은 ‘면접’(42.2%), 면접 및 자소서 검증(39.6%), 자소서 검증(18.2%) 순이었다. 특히, AI 면접을 위해서는 ‘모의 AI 면접 테스트’(56.3%, 복수응답), ‘일관성 있는 언어구사 등 구술 연습’(42.9%), ‘호흡, 음색, 안면 색상 변화 등 연습’(31.7%), ‘인재상, 회사뉴스 등 암기’(17.5%)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 중 72.7%는 AI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 취업 사교육이나 스터디를 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취업 커뮤니티에서 정보 수집’(47.3%, 복수응답), ‘스터디 참가’(39.3%), ‘온라인 강의 등 교육 수강’(24.1%), ‘관련 도서 구입’(2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구직자의 40.9%(복수응답)는 AI 채용 준비로 ‘금전적인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39.6%는 ‘준비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별도로 부담이 늘지 않았다는 구직자들은 26.6%에 그쳤다.

이렇듯 구직자들에게 AI 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사람인이 최근 출시한 AI모의면접 앱 ‘아이엠그라운드’가 눈길을 끈다.

‘아이엠그라운드’앱은 구직자가 모의면접 영상을 촬영하면, 사람인 AI가 표정, 목소리, 발음, 속도, 시선 등 8가지 요소로 분석해 면접 스타일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 실제 면접에서 적용 가능한 팁 등을 알려주는 레포트를 제공한다. 표정, 목소리, 발음, 시선 등은 현행 AI 면접 솔루션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기준이다. 덕분에 일반 면접은 물론 AI 면접 실전을 위한 연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의 체계적인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한 인적성검사도 함께 응시할 수 있으며, AI모의면접과 인적성검사 결과를 종합해 응시자의 성향 및 장, 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줘 보다 효과적인 면접 대비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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