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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작년 지방선거는 부정선거…文권력형 게이트로 번져"

등록 2019.11.29 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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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후보 떨어뜨리려 靑·지방경찰청장 모사 꾀해"

"초대형 비리게이트 앞에 진영논리 따지는 어리석음"

"부패정권이 누굴 수사?…공수처 입에 올리는 몰염치"

"소름끼치게 무책임, 매국정권…대북정책 대전환해야"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9.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작년 6·13 지방선거는 부정선거였다는 심증이 이제 확증으로 변하고 있다. 확증에서 사실로 굳어진다"며 "친문 농단 게이트는 조국 게이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세한 야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자기들 사람을 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실세와 지방경찰청장이 모사를 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없는 죄 뒤집어 씌워가며 자기 사람을 시장 자리에 앉힌 파렴치함으로도 모자라 있는 죄는 감춰두고 덮어둬 심지어 부시장 자리까지 가게 만든 정권"이라며 "국정조사를 못하겠다는 여당은 스스로 이 정권과 범죄공동체임을 시인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로도 모자라 특검까지 논의해야 할 정도의 초대형 비리게이트 앞에서 진영논리를 따지는 것은 이 정권과 함께 무너지겠다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친문게이트의 충격적 실체를 두 눈으로 보고도 여전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처)를 입에 올린다는 것은 몰염치 중 몰염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악한 부패나 저지른 정권이 누굴 수사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공수처가 만들 끔찍한 미래를 지금 현 정권이 보여주고 있다. 양심 있다면 공수처 포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9.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날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연달아 발사한 것에 대해 "올들어 열세 번째 무력도발이다. 이 정권도 마지못해 인정했듯 9·19군사합의가 파기된지 오래"라고 쏘아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30초 간격으로 연발하며 위협했다"며 "날로 막강해지는 북한 공격 능력을 보고도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로 동맹까지 파기하려 했다니 정말 소름끼치게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 외교안보를 선거와 지지율 만회용으로 써먹는 정권 아닌가. 이 정권이야말로 매국 정권 아니겠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휴지조각이 된 지 오래된 9·19 합의를 파기하고 한미연합훈련 모두 복원해서 북한에 대한 강력 억제력을 확보하라"며 "외교안보라인을 즉각 경질하고 대북정책의 전면적인 대전환을 결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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