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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에 내일 곳곳 '나쁨'…수도권 등 오전 한때

등록 2019.12.13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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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북부 지역으로 유입된 미세먼지에 농도 나빠져"

일요일부턴 다소 해소될듯…13일 농도는 '좋음·보통'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세먼지 좋음 날씨를 보인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바라본 여의도 도심이 파란하늘과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2019.12.1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세먼지 좋음 날씨를 보인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바라본 여의도 도심이 파란하늘과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2019.12.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한파로 잠시 주춤했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토요일인 14일 한반도를 지나간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 호남권과 영남권 등은 낮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다.

13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공개 누리집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서와 충북 지역에서 '나쁨'으로 예상됐다.

다만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수도권·대전·세종·충남은 오전에,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낮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중북부지역으로 유입돼 빠르게 남동진하면서 전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일시적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중부내륙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초미세먼지 예보등급은 1일 평균 예측 농도에 따라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과학원 관계자는 "강수가 진행되더라도 '낮음'~'보통'이나 '보통' 수준의 초미세먼지가 남아있다가 내일 중국 등으로부터 유입돼 들어오는 초미세먼지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부 내륙 지역은 국내 미세먼지가 정체된 상황에서 바람이 강하지 않아 '나쁨' 수준의 농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파 뒤 찾아온 미세먼지는 일요일인 15일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류 흐름 자체는 정체되겠지만 수직 방향으로 대기가 확산하고 오후부터 불어오는 약한 바람에 농도가 낮아질 거란 전망이다.

13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과 전북, 충남, 경기 등에서 한때 '매우 나쁨' 수준인 83~141㎍/㎥의 농도가 기록됐으나 전체적으로 일평균 농도는 8~23㎍/㎥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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