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수 영입' 리버풀, 욱일기 논란
【이스탄불=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베식타스 파크에서 막을 내린 UEFA 슈퍼컵 리버풀과 첼시의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우승, 주장 조던 헨더슨(가운데)이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리버풀은 첼시와 연장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9.08.15.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1981년 일본 도쿄국립 가스미가오카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플라멩구와의 인터콘티넨탈컵(클럽월드컵의 전신) 관련 영상을 올렸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고 영상이었다.리버풀은 클럽월드컵 결승에 오른 상태다.
문제는 이 영상의 미리보기 이미지에 욱일기가 등장한 것이다. 욱일기는 일국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썼다.
공교롭게 리버풀이 일본 출신 미나미노 다쿠미를 영입한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더 눈길을 끌었다. 미나미노는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리버풀 구단은 항의가 이어지자 미리보기 이미지를 교체했다. 리버풀은 지난해에도 나비 케이타의 욱일기 문신으로 인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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