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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세계 최초 극초음파 무기에 선두"

등록 2019.12.25 0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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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보다 앞선 신무기 개발에 성공"

냉전시대 미-소 군비경쟁 열세 만회

미국은 극초음파 개발 몇년 더 걸려

[ 모스크바=AP/뉴시스]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그는 12월 24일 러시아가 극초음파 신무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미 미사일 배치를 끝냈다고 발표,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이 아직 개발하지 못한 극초음파 무기 생산의 선두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모스크바=AP/뉴시스]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그는 12월 24일 러시아가 극초음파 신무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미 미사일 배치를 끝냈다고 발표,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이 아직 개발하지 못한 극초음파 무기 생산의 선두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현지시간) 러시아는 이미 신무기 설계와 생산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극초음파 무기들을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

푸틴은 이날 군 최고위 장성들과의 회의에서 러시아는 역사상 최초로 과거 미국과 군비경쟁을 하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전적으로 새로운 수준의 신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는 최첨단 신무기 국가라고 선언했다.

그는 냉전시대 소련은 원자탄 서계와 전략적 폭격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 등에서 미국에 훨씬 뒤쳐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ㅠ리는 그들이 우리를 따라잡기 위해 애써야 하는 독특한 현대사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는 대륙간 사정거리를 가진 극초음파 무기를 보유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으며 세계 어떤 한 나라도 이런 장거리무기는 고사하고 극초음파 무기 자체를 가진 나라가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 국방부와 미군도 최근 몇년 동안 극초음파 무기의 개발에 힘써 왔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그러나 올해 8월 미국이 첫 무기를 갖게 되려면 아직도 2년은 걸린다는 발언을 했다.   에스퍼는 또 현재 장거리 화력을 가진 극초음파 무기 개발이 미군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미국은 의회에서도 러시아와 중국이 개발중인 극초음파 무기는 추적이나 제압이 어렵다는 점을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최첨단 극초음파 무기에 대한 탐지를 위해 우주 공간에 센서들을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또 우선은 우주 공간에서 이들 첨담무기의 발진 후 엔진이 아직 가동중에 이를 탐지해서 요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극초음파 무기 1호로 '아방가르드' 극초음파 활공비상체 (glide vehicle )를 이 달 안에 임무배치한다고 밝히고 , 킨잘( Kinzhal ) 극초음파 미사일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 두가지 극초음파 무기에 대해서 지난 해 3월 연두교서에서 이미 기타의 무기개발 건들과 함께 발표를 한 적이 있다.

푸틴은 24일 담화에서 " 이 무기는 미래의 무기이며,  기존의 미사일과 앞으로 개발되는 모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관통할 능력을 갖춘 신무기"라고 말했다.

킨잘은 미그31 전투기들에 의해 운반되어 이미 지난 해부터 러시아 공군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푸틴은 이 미사일의 속도가 음속의 10배나 빠르고 사거리는 2000km가 넘으며 핵탄두나 기존의 다른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로 서방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군비와 무기의 현대화를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위해 노력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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