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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기득권 한국당 저항 뚫고 오늘 반드시 선거법 통과"

등록 2019.12.27 1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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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선거법 밥그릇 싸움으로 오염…매우 유감"

조국 '구속영장 기각'에 "검찰 무리수 법원이 제동"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선거법 통과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선거법 통과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가 예정된 27일 "오늘 반드시 선거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을 갖고 "낡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드센 저항과 꼼수를 뚫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결정하는 날"이라며 "이번 선거제도 개혁은 주권자의 뜻에 따라 각 정당의 의석수가 구성되도록 주권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그동안 부당하게 누려온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법 개정을 오직 밥그릇 싸움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통과에) 이어서 상정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도 통과될 수 있도록 정의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공수처법 처리를 앞두고 어제 검찰은 '수사 착수 통보가 독소조항'이라며 공수처법에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차례 약속한대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검찰개혁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심 대표는 법원이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 "아직 조 전 장관에 대한 판결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무리한 영장 청구와 같은 검찰의 거듭된 무리수에 법원이 제동을 걸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는 윤 총장이 공정성을 잃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며 "검찰이 계속해서 중립성을 훼손하고 편파적으로 수사한다면 국민들이 책임을 단호히 물을 것이다. 정의당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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