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질본 "1·2차 검사 모두 민감도·특이도 높다고 평가돼"
"PCR 검사 경우 바이러스 적으면 음성 나오기도"
"여러 공항 경유한 8번째 환자 선 파악 못해 죄송"
"우한 입국자 지속 확인 중…양성 확인 사례 없어"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현황 일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8번째 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서 격리해제된 건 안타깝지만, PCR 검사의 경우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 검사하면 음성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의사 판단 하에 재검사를 진행하는데, 검사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차 검사는 판-코로나 검사, 2차 검사는 이번에 새로 보급된 RT-PCR 검사를 실시한다"라면서 "두 검사 모두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해 준 시약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본부장은 "8번째 환자는 우한에서 난청을 거쳐 청도공항을 지나 입국했으며, 우한공항에서 직접 입국을 하신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한공항에 예약기록이 있으면 그 명단을 받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연계 예약이 없기 때문에 우한에서 출발한 입국자에는 해당되지 않았다"라며 사과했다.
우한시 입국자 전수조사에 대해선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사람이 내국인만 50여명 정도 된다"면서 "그 분들은 문자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으로 안내를 드리고 있고, 지자체에 명단을 보내 지자체에서 거주지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경우 저희가 관계기관에 정보를 조회하고 연계해서 외국인 등록이 돼 있는 주소지를 파악하고, 그 주소지의 시군구로 명단을 보내드렸다"면서 그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방법으로 전수조사 및 추적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현재까지 유증상자들이 꽤 있으셨는데, 보건소에서 전화를 했을 때 증상이 있다고 하신 분들은 보건소에 그 명단을 통보하면 보건소 담당자가 분류해서 필요하면 자가격리, 입원격리, 검사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40건 정도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오늘(1일) 아침 12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지난달 19일에 입국했으면, 지금까지 오랜 시간이 비어있는 셈이다. 이 분이 스스로 병원을 방문한 건지, 증상이 없었는데 관리대상에 빠져 있었던 건지 파악된 게 있나.
"12번째 환자는 오늘(1일) 새벽에 진단됐고, 아침에 말씀드려서 아직 조사 내용이 없다. 현재 즉각대응팀이 지자체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한 정보는 거주지가 부천시이고, 중국인으로 감염지역은 일본에서 감염된 걸로 추정한다. 일본인 확진 환자와 현지 접촉 등을 파악하고 있고, 그 부분 일본 통해 확인 중이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해야 하고, 이 환자는 일본 확진자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 알게 됐고, 병원에 요청해 검사 받았다. 역학조사가 끝나면 상세히 말하겠다.
요약하면 중국인이고, 감염지역은 일본이다. 일본에서 입국했고, 입국 후 발병했다. 다만, 일본 확진자와 이 환자분 같이 노출된 건지, 이분으로부터 이분이 노출된 건지 역학조사 해봐야 알 수 있겠다. 있을 것 같고, 감염은 일본에서 됐다. 일본에서 유입되신 분이고, 접촉자라는 것 알고 신고하셨다."
-5번째 환자가 영화관을 방문했다. 영화관 관련 부분은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5번째 환자는 발병일을 지난 1월26일부터 몸살 증상 있어 감기약 먹었다 해 그 때로 잡고 있다. 파악하기론 영화관에 간 건 발병 이전으로, 동선에 넣진 않았다. 영화관에서는 확진자가 간 것 파악하고 소독했는데, 영화관엔 발병 이전에 방문했다. 동선 정보는 전파 위험력이 있는 등 접촉자 노출 지역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다."
-6번째 환자와 10번째, 11번째 환자 모두 서울대병원에 있는 건가.
"(박진 환자관리팀장)접촉자 가족 2명을 포함해서 6번, 10번, 11번째 환자 모두 서울대병원 입원 중이다."
-12번째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본인이 접촉자란 것을 안 시점은 언제인가. 실제 검사 요청한 게 지역발로는 지난달 30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시점이 언제인가.
"12번째 환자는 아침 일찍 역학조사 위해 출동했기 때문에 시간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내일(2일) 기본 정보를 말할 수 있겠다. 다만, 공동 노출로 인한 건지, 일본 확진 환자의 진단 이후에 발병한 것인지는 선후 관계를 봐야 한다."
-8번째 환자는 우한 체류 중에 근육통 발현됐다고 하는데, 공항 입국 시 무증상으로 들어와 능동감시 받았다. 8번째 환자가 음성 진단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가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검사 오류인 건가, 문제가 있었던 건가.
"8번째 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서 격리해제된 건 안타깝다. PCR 검사의 경우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 검사하면 음성이 나올 수 있다. 의심이 되면 의사 판단에 따라 2차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의사 판단 하에 재검사 진행 예정이고, 검사 자체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
1차 검사는 판-코로나 검사, 2차 검사는 이번에 새로 보급된 RT-PCR 검사를 실시한다. 두 검사 모두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해 준 시약이다.
다만 8번째 환자는 우한에서 난청을 거쳐 청도공항을 지나 입국했다. 우한공항에서 직접 입국을 하신 것은 아니다. 그래도 우한공항에 예약기록이 있으면 그 명단을 받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연계 예약이 없기 때문에 우한에서 출발한 입국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
-지난달 21일에 근육통 증상이 있었는데도 23일에 무증상으로 입국했다. 그 때 검역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우한 직항편 승객 대상으로 하는데, 이 기준을 더 넓혀야 하는 것 아닌가.
"8번째 환자의 경우 우한 체류 때부터 근육통이 있다고 했는데, 이 분이 연세가 있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으로 봐야 하냐는 이견이 있었다. 그리고 돌아와서 발열, 이것을 발병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또 검역 시 발열과 호흡기 증상으로 검역하기 때문에 근육통 하나로 검역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긴 어렵다."
-5번째 환자가 지난달 24일 입국 당시에 천식으로 인한 기침이 있었다는데, 증상 발현일이 지난 1월26일인가.
"5번째 환자의 발병일을 지난달 26일로 판단한 것은 기존 증상과 상관없이 몸살이 있어서 감기약 복용했다고 해서 26일로 잡은 것이다. 그 이후 다른 증상 열감이 발생한 날짜는 지난달 28일, 29일이다. 발병일을 어디서부터 볼 것인가는 현재 보수적으로 보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혹시 능동감시 중에 지역사회를 여러 곳 다녔는데, 제대로 안내는 됐나.
"능동감시 대상자이긴 한데 우한시 입국자로 능동감시 중이어서, 동선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말씀드리지만, 일정 정도 한계가 있다."
-12번째 환자를 일본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게 언제인가. 환자가 먼저 연락했다는데 보건 당국은 파악하지 못했나.
"이 분이 중국 국적이다보니 일본은 접촉자 통보를 중국으로 한 상태였다. 저희가 그 이후에 이 환자의 신고를 받고 일본으로부터 '이 사람이 접촉자가 맞느냐'라 물었고, 명단 리스트를 확인했다. 국적 문제였기 때문에 아마 중국으로 통보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분의 출국 정보 보고 통보하는 게 아니라, 접촉자라 판단이 되면 국적 국가 연락관에게 통보하고 있다. 어느 비행기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는 일본 당국이 판단하지는 않았다. 우리나라도 이를 세세하게 파악해서 통보하고 있지는 않다."
-7번째, 8번째 확진자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는데, 이들의 좌석 거리는 얼마나 되나.
"7번째, 8번째 환자는 옆 좌석에 앉았다. 두 분이 원래 우한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다. 다만, 두 분이 우한에서 공동으로 노출돼 감염됐거나, 누가 먼저 감염돼 기내노출됐다는 등의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아마도 우한에서 공동노출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2번째 환자의 귀국 비행기 승객들이 모두 접촉자로 감시대상으로 들어가나.
"12번째 환자의 귀국 비행기는 귀국날짜와 발병날짜를 살펴보고 판단한다. 발병 전에 귀국을 했다면 비행기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는다. 발병일 이후의 동선들을 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5번째 환자가 갔던 영화관에서 영화를 몇 관, 몇 시에 상영했고, 그 때 몇 명이 관람했나.
"저희는 발병 이후에 감염력이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그 감염 위험 정보를 아시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 목적에서 벗어나는 개인정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법에도 감염병 위험 시 정보공개를 하도록 돼 있다.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 확산 시 환자의 이동경로 등을 공개할 수 있지만, 이것은 '국민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알아야 하는 정보를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 라고 돼 있다. 이런 점들은 이해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
-6번째 환자가 일정 기간 일상접촉자로 관리됐는데, 접촉자가 25명인 게 맞나. 10번째, 11번째 환자 관리도 되는 것인지. 증상 발현 시기는 진행 중인가.
"6번째 환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서 자택에서 본인이 자택격리를 한 상황이다. 접촉자라고 통보받았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줄였고, 교회 방문과 식사 외에는 자택에서 주로 머무르셨다. 이 두 분(10번째, 11번째 환자)이 가족이다보니 가족 내에서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보시면 되겠다."
-6번째 환자가 교회에 갔다면 그 사람들도 접촉자 대상으로 들어가는 것인가.
"6번째 환자가 교회를 방문했었는데, 교회에 주로 같이 다니시는 분들과 같이 이동하는 그룹이 특정화돼 있었다. 이 분들 중 같이 다니셨던 노출자 분들과 6번째 환자를 같이 조사해 접촉자 범위로 넣었다."
-교회에서 같이 다니시는 이동그룹 특정화된 분만 분류했다면, 다른 교회 이용자들은 분류를 안 한 것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경로가 비말과 접촉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비말을 저희가 넓게 보면 2m, 항공기 안에서는 7열을 잡는 것으로 원칙을 세웠다. 다만 이미 교회를 나갔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아마 그런 사실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현황을 알려달라.
"저희가 심평원 콜센터를 통해 매일 전화를 하고 있다. 전화 성공률은 매일 조금씩 다르다.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사람이 내국인만 50여명 정도 되는데, 그 분들은 문자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으로 안내를 드리고 있다. 또 지자체에 명단을 보내 지자체에서 거주지 등을 관리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저희가 관계기관에 정보를 조회하고 연계해서 외국인 등록이 돼 있는 주소지를 파악하고, 그 주소지의 시군구로 명단을 보내드렸다. 그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방법으로 전수조사 및 추적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유증상자들이 꽤 있으셨는데, 그 분들이 다 의사환자는 아니다. 그 분들은 보건소가 전화를 했을 때 증상이 있다고 하신 분들은 보건소에 그 명단을 통보하면, 보건소 담당자가 분류해서 필요하면 자가격리, 입원격리, 검사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40건 정도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 양성으로 확인되면 바로 말씀을 드릴 것이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경과 등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입국자 정보는 아시다시피 지난 1월23일에 우한공항이 폐쇄되면서 직행은 없어졌다. 중국 내 발생 규모가 후베이성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1월28일부터 중국 전역으로 확대를 해서 1 대 1 검역을 입국장에서 하고 있다. 그래서 검역을 통해서 일단 관리를 한다.
입국자 명단은 DUR로 의료기관에 통보해서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안내를 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중국 전체의 입국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할 때 해외 로밍 등도 조사하겠다는데, 통신사에서 정보를 안 주면 분류 자체가 어려울 것 같다. 공조가 잘 되나.
"통신사는 알기로는 국가 내에서의 도시 간 구분은 어렵다. 국가 간 구별은 가능하다고 해서 14일 이내 중국을 거쳐서 오신 분들은 로밍 정보 등을 통해 정보를 추가로 받아서 DUR에 정보 공개를 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은 많지는 않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진환자 늘어나면 역학조사관 포함 즉각대응팀이 나가는데, 구성과 하는 일은 무엇인가. 또 감염 위험성은 없는 건가. 증원계획도 말해달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즉각대응팀에는 방역관, 현장통제관, 역학조사관, 자료분석 담당자, 행정업무 담당자 등 총 8~9명이 한 팀을 구성한다. 경우에 따라 외부 민간전문가가 자문 역할로 들어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 분들이 먼저 환자 조사와 인터뷰, 동선 확인, 동선에 근거한 해당 장소 방문, 접촉자 조사 등을 실시한다. 조사는 환자 진술에 더해 휴대폰 GPS 추적 통한 동선 확보, 카드결제 정보 등의 객관적 정보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환자가 어디로 갔을지를 확인하고, 확인된 장소 어떤 지점에서 어떤 사람들과 접촉했는지 현장 사람들 증언이나 CCTV를 통해 접촉자 범위를 파악한다. 여기까지가 역학조사 범위 설정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해당 장소가 환자가 지나간 장소이기 때문에 환경오염 정도, 이 부분을 어떻게 소독해야 할 지 등 지자체나 보건당국에 소독 방법 등을 알려주는 게 즉각대응팀의 역할이다.
안전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은 환자를 접촉할 때, 환자와 인터뷰할 때는 레벨D라고 하는 방호복,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인터뷰를 한다. 그 이외의 장소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특별한 다른 보호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다른 보호구를 따로 하진 않는다."
"역학조사관 정원이 많이 늘었지만 어제 같은 경우에는 4개 팀이 동시에 가동되다 보니까 30~40명의 인력이 빠져나가고, 그래서 현장에 대한 정보 수집과 이런 것들이 어려움이 있다. 이 부분은 저희하고 지자체하고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해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즉각대응팀 중 전문의료인 없나.
"대응팀 팀장은 방역관으로 과장이 나간다. 연구관급이기 때문에 의사나 보건의료분야 전문성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역학조사관들도 그런 보건의료에 대한 학문적인 전공을 기반으로 역학조사에 대한 2년의 교육과정을 수료를 해야 역학조사관으로 임명을 받고 있다."
-10번쨰, 11번째 확진자가 6번째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걸로 아는데, 감염시점이 조사된 게 있나.
"감염시점, 노출시점 보면 될 것 같은데, 6번째 환자는 지난달 26일로 보고 있고, 10번째, 11번째 환자는 지난달 29~30일에 발현됐기 때문에, 동거 가족이라 계속 노출돼서 발병됐을 것이다. 지난달 29~30일에 발병됐다고 하면 3~5일 정도가 잠복기일 것이다.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가 짧은 게 특징이다. 이 자료들을 분석해 임상 특성, 역학 조사 분석해 전문가들과 보고하는 기회 갖겠다."
-어제 오신 교민들 PCR 검사 중인데 결과 언제 나오나.
"아산과 진천 생활시설에서 검체를 수거했고, 어제 늦게 도착했다. 검사량이 많다보니 여러 팀이 나눠서 검사 중. 최종 결과 언제 나올 지 예측 어렵다. 장비 공백 없게끔 여러 팀이 조사 중이다. 결과 나오면 내일이라도 반드시 공개하겠다."
-세계 각국이 방역수위를 WHO 권고와는 다르게 올리고 있다. 이 권고만 믿을 수 있는 건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위기선언은 했지만 여행이나 무역에 대한 제한은 적절하지 않다고 제언은 했음에도 많은 국가들이 국가에 맞는 그런 금지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도 중국에 대한 위험도를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아직까지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이긴 하지만 춘절을 통해서 많은 감염자들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이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게 춘절기간 동안의 지역 내의 접촉으로 인한 환자들이 발생했고, 지금은 거의 50% 가까이 우한시 이외의 환자들이 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 부분을 어떻게 통제할 건가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 내에서 계속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위험도 평가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위기경보수준에 대한 것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현재는 저희가 경계단계로 올린 상태인데 아직은 이게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렇게까지 가기 전 단계에서 이것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에 대해서 지금 여러 부처들이 같이 논의를 하고 있다. 아직은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리는 것은 검토는 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상황이 계속 변화가 되게 되고 좀 더 강력한 그런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에 맞는 그런 조치를 취하게 된다.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리는 것은 질병관리본부가 혼자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모든 부처가 다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관계부처, 관계기관하고 협의를 해서 위기 단계를 올리도록 그렇게 절차가 돼 있다."
-현재 확진자 미뤄 중국 여행력 전제를 믿어도 되는 건가. 확대 필요한 것 아닌가.
"사례 정의 부분 변경 논의 중이다. 고려하고 있는 것 중에는 중국 전체 접촉력이라 보기엔 진짜 의심환자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그물망 촘촘히 하기 위해 검토 중이고,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들을 포함해야 하지 않을까 검토 중이다."
-인력 부족이라면 총력 대응 검토해야 하는 건 아닌가.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거의 많은 인력들이 다 동원이 돼서 업무를 하고 있다. 검역소는 아시다시피 군 인력과 경찰 인력 또는 공항공사 인력들이 충분히 지원이 돼서 업무를 하고 있어서 인력에 대한 부분들은 많이 증가가 된 상태다. 복지부도 중수본을 두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12번째 환자 방역당국 검역대상에서 빠져 있는 것 같은데 향후 대책은
"입국 시 모든 검역 받기 때문에 검역 절차 진행했을 것이다. 언제 발병하는 지에 따라 다르겠다. 이분 국적 중국이라 어디 가더라도 중국 여행력이나 문진 모두 진행됐을 것이다. 자세한 건 역학조사 결과 보고 말하겠다."
-5번째 환자도 3번째 환자처럼 이동동선이 복잡한데, 그 과정에서 9번째 환자와 언제 구체적으로 접촉했나.
"5번 환자분하고 9번 환자 분은 지인이셨기 때문에 거의 동선의 많은 부분들을 공유하셔서 언제 어떻게 노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노출시간이 많았다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465명을 일상접촉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할 수 있는가.
"일상과 밀접에 대한 것을 나누지는 못했는데 그것은 따로 확인을 하도록 하겠다."
-역학조사관 질본 77명, 시도 55명이라고 알고 있는데, 132명인데 10명씩 꾸리면 최대 조사 환자 수가 13명인가.
"132명의 역학조사관의 숫자는 저희가 즉각대응팀이 역학조사관만으로 구성되지는 않는다. 아까 통계지원, 행정지원 또 방역관이라고 하는 팀장급 그리고 거기는 미생물을 하거나 검체를 하거나 하는 굉장히 다양한 팀으로 10명으로 구성을 하기 때문에 역학조사관은 규모에 따라서 들어가게 돼 유동적으로 구성이 된다.
전반적으로 저는 역학조사관 숫자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중앙과 시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 시군구 보건소마다 역학조사관이 한 명씩 있어서 본인들의 지역은 본인들이 조사하고, 평상시에도 조사하고 감염원 파악하고 하는 것들이 일상적으로 업무가 진행이 돼야 이런 유행이 생겼을 때도 그런 역량을 가지고 할 수 있다. 대규모 조사가 필요할 때는 저희도 제약이 되는 그런 면이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적절하게 중앙, 시도, 시군구에 이런 역학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이런 인력들이 필수 인력으로 확보가 돼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린다."
-2년 교육 거쳐서 임명한다는데, 민간 역학조사관 바로 충원 가능한지, 몇 명 데려오는지.
"역학조사관은 2년 교육을 받아야 한다. 2년 교육이라는 게 2년 내내 교육을 받는 것은 아니고, 먼저 수습역학조사관으로 지정을 하고 2년 간의 교육과 교육을, 업무를 하면서 배우는 거죠. 일종의 병원의 레지던트 같은 그런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기본적인 자격을 이수해야 됩니다. 논문을 써야 된다거나 감시보고서를 써야 된다거나 하는 것들을 심사를 해서 역학조사관으로 정식 임명을 받게 되는 그런 상황이어서 누가 단기간에 그것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민간에는 저희가 예방력을 전공하시거나 하는 그런 보건학에서 보건전문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또 저희가 감염병 관리지원단이라고 하는 그런 시도를 보좌하는 그런 기관들에서 또 저희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분들이 1차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메르스 이후에 감염병법이 개정이 되면서 저희가 한시적인 그런 임명을 할 수 있는 그런 법적 근거가 있어서 그런 근거를 가지고 권한과 책임을 같이 부여하고 지원하는 그런 법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전문인력의 충원은 기존에 있는 그런 전문가 그룹에서 저희가 한시적으로 임명해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지금 당장 정규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런데 기교육받으신 분들, 그리고 이미 전문성을 갖고 계시는 분들 이런 분들을 저희가 충원해서 같이 활동할 수는 있어서 그런 부분들도 검토를 하고 있다."
-12번째 환자가 중국 국적이라 통보도 일본에서 중국으로 갔고, 이런 통보 받고 의료기관 내원해서 신고 안했다면, 우리 방역망에선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이런 상황 또 일어날 가능성 있다. 오전 11시 브리핑에서도 세계 각국에서 입국 금지 중국 방문자 입국 금지 논의되는 상황에서 질본과 민간 전문가 논의 필요하고 검토 필요하다고 했는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입국 금지 조치 논의 중이고, 어떤 입장인지.
"12번째 환자 조사 후 말씀 드려야 하겠다. 중국 국적이고, 중국인 대부분 감염 우려 보고 진료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관리됐을거라 생각한다. 입국 시 검역 안내 예방수칙 안내 등 동일하게 제공 중이다.
입국금지 고려 사항이 방역담당자 입장에서는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위험한 지역 통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입국금지할 지는 관련 부처와 논의 중이다."
-우한에서 들어온 분들에 대한 능동감시와 일상접촉자 능동감시가 다르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일상접촉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은 안 했음에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역학조사관이 분류한 것이다. 관리 방법은 동일하다. 매일 전화해 안내하고 확인하고, 증상 시 선별진료소 가라고 안내한다. 우한 입국자 조사는 한시적이다. 의심환자를 격리하긴 했지만, 그 기준에 못미치지만 증상 변화 시엔 능동감시란 방법으로 관리 중인 집단이 있었고, 사례 정의를 바꾸면서 자택 방문하고, 자택 격리 권고하면서 계속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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