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日크루즈에 한국인 9명 탑승…의심증상 없어
탑승자 3711명…10명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
한국인 총 9명 승선…2주간 선내 대기해 검사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2020.02.04.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한국인 9명이 탑승 중이다.
남성 4명, 여성 5명으로 현재까지 의심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주간 선내에 머무르며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1명은 필리핀 국적 승무원이며, 나머지 9명은 승객이다. 국적별로 중국 3명, 일본 3명, 오스트리아 2명, 미국 1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가나가와(神奈川)현 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승객·승무원 총 3711명 중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는 120명이며, 확진자와 농후한 접촉을 한 탑승자는 153명이다. 일본 당국은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감염증 검사를 진행했다.
3699명은 14일간 선내에 대기하며 검역 등을 거칠 예정이다.
외교부와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관계 당국 및 선사 등과 협의해 관할국 검역 조치에 협조하고, 격리된 국민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