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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질본 "7일부터 中 여행력 없어도 의사 소견시 검사 가능"

등록 2020.02.06 17: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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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문 후 14일 내 발열 또는 호흡기로 확대"

"중국 외 국가 여행력 고려해 의사소견 후 검사"

"행안·과기부·질본, 긴급대응연구 2월 중 착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대응 절차를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중국에 대한 여행력이 없어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일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7일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정의를 확대하는 등 대응 절차를 개정한다"며 "사례정의는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확대하고, 최근 환자가 유입된 태국과 싱가포르 등 신종코로나 유행국 여행력 등을 고려해 의사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확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응연구도 추진한다.

정 본부장은 "신종코로나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가 협업해 시급히 연구 개발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긴급 대응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월 중 실험실 밖 일선에서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진단제를 개발하고, 검증된 치료제 중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하는 재창출 연구 등 4개 과제에 대해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브리핑에 동석한 최원호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민 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예상치 못한 재난안전상황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해 신속 대응하기 위해 과기부, 행안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간을 대폭 단축해 수 주 내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긴급대응연구체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초 확진자 발생 즉시 질본과 협의해 긴급현안수요를 발굴했고 연구개발이 시급한 4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며 "이는 신종코로나 대응 신속진단제 개발, 인공지능기반 치료제 재창출, 위해도 평가를 위한 바이러스 특정연구, 발생지 역학정보 및 자원수집 제공 연구 등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과의 일문일답.

-23번째 환자가 전수조사로 확인 전까지 증상이 있음에도 계속 관광을 하고 다닌 건가. 연락두절 외국인이 48명인데 이 중 비슷한 사례가 나올 수도 있는데 바뀐 사례정의로 대응 충분한가. 확진환자 23명 중 중국 입국자는 2명 밖에 없고 나머지는 우한 방문 한국인 또는 2·3차 감염자, 제3국 감염자인데 현재 입국 제한조치가 적절한가.

"일단 23번 환자 정보는 아침에 받아 즉각대응팀이 조사를 나간 상태다. 지자체로부터 받은 보고는 오늘 모니터링 환자를 찾아 관리하며 발열이 있어서 일단 검사를 한 것으로 되어 있다. 23번 환자는 8명과 같이 지냈다고 한다. 8명 중 1명은 양성으로 발열이 있어 격리조치가 됐고 나머지 5명은 음성 확인됐다. 다른 2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발병일과 경로, 접촉자는 면밀한 확진자 조사 후 말하겠다.

확진자 23명 중 이 환자를 포함하면 중국인이 3명이 된다. 대부분 우한 거주했던 이들이 오는 정도라 아직 후베이성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후베이성에 입국제한 조치하는게 가장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

추적이 안된 사람은 내국인 1명 외국인 29명이다. 보도자료는 37명으로 되어 있는데 자료 작성 후 보고 내용에 따라 총 30명으로 정정하겠다. 외국인(추적)은 어려움이 있다. 경찰청이 다양한 기법으로 소재지를 찾고 있고 적극 추적하고 있다 말씀드린다."

-사례정의가 내일부터 바뀌는데 기존과 다른 점 다시 한번 정리해달라.

"일단 예전에는 후베이성을 다녀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의사환자였다. 바뀐 기준은 후베이성이 아닌 중국 전체이며, 다녀온 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다. 과거에는 중국에 다녀와 폐렴이 있어야 의사환자로 분류됐지만 중국에 대한 사례정의를 대폭 확대한 것이 첫번째 다른 점이다. 두 번째, 확진환자 접촉자는 동일하다.

세 번째는 의사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의사 재량하에 조사·격리를 조치하도록 한 점이다. 동남아 환자 증가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면 된다. 현재 국내에서 아무 노출없이 일반 호흡기 증상만으로는 신종코로나를 의심할 수 없다. 적어도 신종코로나가 지역사회에 유행하는 국가에 다녀와 생기거나 또는 원인불명 폐렴의 경우 의사들이 가장 의심해야하는 상황이으로 재량하 판단토록 바뀌게 된다.이에 따라 검사를 해야하는 또 관리 대상자가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증 환자 중에서도 확진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3번 환자 관련해 중국에서 감염됐다고 보나. 국내 감염이라면 확진자를 모르는 상황인데 4차 감염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우한 폐쇄 직전 한국 관광을 왔다는 점에 의문이 드는데 정말 관광한 것이 맞나.

"23번 환자 입국 날짜가 1월13일이기 때문에 잠복기 등을 고려해 발병 등은 환자조사를 면밀히 해봐야 알 것 같다. 하지만 우한이 공항을 폐쇄하며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들어가지 못해 귀국하지 못한 이들도 있다. 그런 경우라고 생각한다.

(23번 환자)단체 관광으로 왔고 예약한 호텔로 갔더니 퇴실 후라 이후 숙소 확인이 어려웠다. 경찰 협조로 찾아 보건소가 관리하며 발견한 사례다. 정확한 잠복기는 따져봐야 한다. 환자가 우한 거주자이기 때문에 우한에서 감염 후 한국에서 발병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 

3, 4차 감염은 연결고리 통해 발생한 경우인데 내일부터 확진검사 강화하고 사례 넓히면 환자 수가 늘어날 수 있고,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감염 환자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중국처럼 유행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고, 특히 경증환자 통한 감염이 확산되며 늘어날 경우 전파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증가시 격리, 진단, 치료, 입원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병상과 인력 및 여러 장비 등 의료 자원에 대한 대비 계획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대응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두번째는 2009년 신종 플루와 달리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환자를 중심으로 효과적 치료제를 찾아 실효 약물이 무엇인지 진료 방침을 정하고 약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전파 차단은 대규모 환자를 막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한 차단이 중요하다."

-16번 환자 가족이 또 확진자가 됐는데. 이 환자 가족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했는데 다시 양성으로 바뀐 건가. 20번 환자도 15번 환자 접촉자인데 4일에 가족 간 밀접접촉자 7명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고 했는데 그 외 다른 환자가 20번 확진자가 된 것인가. 차관이 말한 연락두절 76명은 수치가 왜 바뀐 것인가.

"추적 대상자는 매일 통계가 조금씩 다르다. 차관께선 이전 통계를 인용해 말하셨을 거다. 오늘 드린 통계가 현 시점의 통계다. 16번 환자 가족이 오늘 2명 더 확인됐다. 지난번 가족 3명이 음성이라는 것은 여행을 간 가족이 총 6명인데 한 명은 친척, 나머지 5명은 직계 가족이다. 이 중 2명은 딸과 엄마로 양성이고, 나머지 3명은 음성으로 판단돼 자가격리 중이다. 여기에 친척 한명이 양성으로 판정된 것이다."

-20번 환자, 15번 환자의 가족 밀접접촉자 7명이 4일에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 외 환자가 20번 환자인 건지 아니면 그 안에 포함되나.
 
"즉각대응팀이 나가 있어 확인 후 답변하겠다. 문자로 가능하다면 알려주고 안된다면 내일 브리핑에서 알려주겠다."

-19번 환자가 서울에 살고 잠실 성형외과 의사라는 얘기가 있다. 진료 여부에 대한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데 사실인가. 두 번째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과 경증환자 전파가 확대될 수 있다고 했는데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일단 19번 환자의 직업은 성형외과 의사가 아니다. 발병일은 따로 말하겠다. 일단 성형외과 의사가 아닌 것으로 정정해달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은 홍콩·중국 사례를 보면 소소한 환자들이 생기다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를 근거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감염증의 특징은 경증 초기부터 전염성이 있고, 치명률은 낮지만 전염률은 높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다. 이에 기초해 감염자가 누적되면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가능성이 있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홍콩도 그 전에는 주로 중국에서 유입된 환자였는데 최근에는 여행력 없는 환자도 진단되고 있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곽진 환자관리팀장) "20번째 환자는 1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처음 15번째 환자가 확진 받으며 접촉자로서 검사가 이뤄졌다. 당시에는 음성 확인됐고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검사 후 확진된 것이다."

-13번 환자 소재지 파악은 언제됐나. 차관은 연락두절이 76명이라 했는데 지금 나온 30명은 잠복기 끝난 사람은 제외했기 때문인 것인가. 늦게 파악된 전수 대상자 추적을 이대로 끝내도 되나.

"통계는 시점에 따라 다르다. 모니터링, 관리 종료된 이들 중 잠복기 종료자도 있고 출국자도 있다. 추적 안된 이들에 대해 잠복기 이후 발병 가능성에 대해 확인이 될 때까지 확인하겠다. 소재지는 경찰청이 5일 파악해 회신했다."

-16번 환자와 22번 환자가 같이 여행을 간 것인가. 오늘 오전 지자체에서 16번 환자가 설 연휴 오빠랑 휴가를 보내고 감염됐다 기사가 나왔는데 맞나. 사례정의의 지역사회 유행국은 어디인가. 싱가포르 콘퍼런스 한국인 참석자수, 규모 등은 파악됐나.

"22번 환자에 대해 정보 혼란이 있었다. 22번 환자는 16번 환자의 친척이고 같이 여행을 간 것은 아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1월20일 16번 환자와 점심 식사를 하며 노출됐고, 그 때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국내에서 접촉한 친척으로 정정하겠다.

지역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 지역에 대해 환자수는 매일 공표되고 있고, 제한된 상황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지역사회 환자로 지역사회 유행을 의심할 지에 대해 판단 중이다. 싱가포르, 태국처럼 감염이 의심돼 국내로 들어온 경우는 지역사회 유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 등 이런 부분을 분석해 판단하고 있다.

콘퍼런스 참석한 한국인은 3명이고 그 외엔 없다. 싱가포르 발표로는...싱가포르 정부는 그랜드하얏트에서 개최됐던 회사에서 '109명 정도가 참가한 비즈니스미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국인은 4명으로 이 중 2명이 확진됐다. 말레이시아 1명이 확진이 됐고 나머지는 추적 조사 중이다. 또 유증상자들은 싱가포르 국립 감염병센터에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조사 결과 나오면 또 말하겠다.

(곽진 환자관리팀장) "브리핑 진행 중에도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어 인원수는 부정확할 수 있다. 국내 참석자가 3명으로 확인했었지만 다른 국가에서 싱가포르로 온 한국인을 막 확인해 총 4명이다."

-증상 발현 하루 전까지 접촉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한다고 했는데 내일 사례정의 확대에는 포함 안되나. 콘퍼런스에서 2명 확진 났고,나머지 2명에 대한 검사 진행 상황은. 마지막으로 20번 환자 음성 판정 후 다시 양성으로 나왔는데 현재 음성 환자들에 대한 우려는 없다.

"20번 환자는 접촉자 분리 시점에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올 것을 예측했다. 감염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증상자의 검사와는 의미가 다르다고 판단한다. 유증상자 중에서도 음성 나왔지만 의심되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곽진 환자관리팀장) "접촉자 정의범위 설정에 대해서는 환자의 증상 발생일을 기준으로 발생 하루 전까지 동선상 접촉자를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개정 지침에 반영되는 것이다. 접촉자의 판단기준을 발병일 하루 전까지 확대해 조사하는 것은 오판지침에 반영돼 시행 예정이다. 하루 전이라는 시기가 증상 발생 전 무증상 시기에 감염이 일어난다는 뜻은 아니고, 본인의 주관적 진술이 임상 시작일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퍼런스 참석자 조치는 1명은 격리조치 중이고 검사는 확이 후 알려주겠다. 국외에 있던 1명에 대해서는 접촉을 시도 중이다."

-23번째 환자 어디로 격리 이송됐나.

"아침에 보고 받은 내용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이다."

-싱가포르 외 또 다른 중요 스팟(장소)인 우한국제무역센터에 있던 한국인 추적 진행은 어떻게 됐나. 23번 환자 숙소는 서대문이 아닌 다른 곳의 호텔이었나. 호텔 예약이 끝나 자녀와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서대문에 있던 자녀가 다닌다는 대학원은 어디인가.

"현지 조사팀 조사 후 정보를 받고 있는데 언론에 추정 기사가 나오는 것 같다. 원래 이들이 예약했던 숙소는 중구보건소 관할이었다. 새롭게 주소지를 확보한 곳은 서대문 보건소가 맞다. 자녀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 동행자 중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명수만 확인한 상태로 5명은 음성, 2명은 검사 중인 것까지 확보했다.

한국관에 대해서는 지난번 4명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최대한 명단을 확보 예정인데 우한시 있는 현지 직원이 우리에게 정보를 준다고 했지만 통제 상태라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 50여명이 있는 것이 맞고 일부는 귀국, 일부는 음성으로 확인해 더 이상의 추가 환자는 없는 상태다."

-16번 환자 태국 감염경로 업데이트 된 내용있나. 음성이 2번 나왔다가 양성으로 뒤집힌 것이 2번째 인데  그 두 조사가 RT-PCR을 도입한 후로 동일한가 다른가. 다르다면 조사 후 바로 격리해제는 불안한 것 아닌가.

"접촉자에 대해 분류 당시 일부는 감염 상태가 있을까 해서 모두 검사했고 증상과 상관없이 검사를 하는 것이다. 검사가 음성이라해서 격리해제를 하지는 않는다.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14일일 간 자가격리는 동일하게 수행한다. 어제 21세기 병원 환자들도 어제는 모두 음성이었지만 14일간 경과를 지켜본다. 검사법 차이라기 보다는 검사 시기와 잠복기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16번 환자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세부 동선을 태국 정부에 보내 협조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조사 방법은 확인 후 말하겠지만 31일 이후 현재 도입한 방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같은  RT-PCR 방법으로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7번과 19번 환자 24일부터 경로 나와 이날을 발병일로 추정하는 것 같은데 싱가포르에서 입국해 공항에서 걸러지지 않았다고 보면 되는 건가. 이날을 발병일로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18번 딸은 16번 엄마한테 감염이 된 건가, 아니면 태국에서 같이 감염된 것인가. 자가격리자 중 추가적으로 미성년자나 보호자 없는 이들이 있나. 대응은 어떻게 하나.

"18번 딸은 공동으로 여행갔기 때문에 잠복기 차이로 발병했을 가능성,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서 생활해 이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두 가지가 있다. 현재로선 어떤 쪽이 더 유력한지 말하기 어렵다.

보호자가 미성년자인 통계는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어 세부 통계를 보고 받고있지 않다. 다만 자가격리 대상자는 1:1관리를 하고 상황에 맞게, 특히 미성년자나 어린 자녀들은 돌보 수 있는 인력을 활용해 관리 중이다. 발병일은 가능한 보수적으로 넓게 잡고 있다."

(곽진 환자관리팀장) "17번, 19번 환자 동선 관련해 24일부터 동선을 말하는 것은 이 사람이 현지에서 증상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고 24일 입국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동선이 제시됐다. 싱가포르 콘퍼런스 나머지 참석자 1명은 증상 없는 상태로 자가격리 중이다. 19번 환자 관련 내용은 오늘 조사 진행 후 알려주겠다."

-동남아 지역 감염자도 발견되고 있는데 강화 방안은 없나. 동남아 여행 권고 조치로 논의된 것은 있나.

"매일 그 나라의 유행환자 숫자와 환자발생 내용, 지역사회 유행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위험도가 높아질 경우 보다 적극적인 권고와 조치를 취하도록 준비 중이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조치 강화를 검토 중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번 환자가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 퇴원시점은 논의 필요하다 했는데 격리해제 아니라 퇴원이 맞는 것인가. 3번 환자로부터 6, 10, 11, 21번 환자가 발생했는데 3번을 슈퍼 전파자로 볼 수 있나. 20번째 확진자, 목이 불편하다는게 근육통이나 뻐근하다는건지 아니면 목구멍 안에 통증이 있는 건가. 이번에 근육통이 사례정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근거가 약하다고 보는 건가.

"1번 환자는 퇴원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 격리해제 후 거주 때문에 병원에 계속 머물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증상에 근육통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개별 증상 하나하나로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특징적 증상인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 위주로 판단하되 의사 소견으로 종합 위험도를 판단토록 하려한다. 목이 불편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목이 좀 불편하다는 거지 근육통은 아니다. 보통 인후통으로 가기 전 단계에 목이 불편해 환자의 표현 그대로 이해해야할 것 같다. 이 환자도 격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객관적 증상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말하겠다.

3번 환자로 인해 국내에서 직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은 6번 환자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한 지인이다. 이후 전파자는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3번 환자를 수퍼 전파자라 말하기는 어렵다. 보통 수퍼 전파자는 병원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환자 1명이 동시에 여러명을 감염시킬 경우를 뜻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23번 환자 호텔에서 발병한 것인가. 또 선별진료소 설치와 관련해 통보식으로 설치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행 체제로 진행할 것인가.

"23번 환자는 호텔을 방문했던 시점이 발병 전인지 후인지 조사 후 동선과 함께 말하겠다. 선별진료소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별로 1개 이상 설치하도록 말했는데, 협의를 하며 이런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한다. 선별진료소에 대한 안정적 운영 방안이 무엇이 있나 검토 중이다."

-사례정의에 특정 국가 언급한 것은 중국뿐인데, 지역사회 유행국에 대한 리스트가 있나.

"의사환자 정의는 후베이성뿐 아니라 중국 전역과 지역사회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전역을 유행상황으로 판단했다. 지역사회 전파가 어느정도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지역은 단순한 해외 유입으로 인한 제한적 유행까지를 위험도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모든 검사를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무네 우선 순위를 놓고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현재 환자가 유입된 태국, 싱가포르, 태국은 지행사회 유행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들 국가에서 오는 이들은 위험성과 가능성을 높여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국가 상황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정보를 업데이트 하며 운영할 생각이다."

-국가 명시하지 않아 일선 보건소 등에서 안내에 혼선이 올 거 같은데 대응책이 있나. 23번 환자 상황은.

"국가명은 지침 개정 시 혼선이 없도록 내용을 보완해 통보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 매번 국가가 바뀌기 때문에 매일 지침을 바뀔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반적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이 지침에 대한 내용은 명확히 해 보건소 등이 이해토록 하겠다."

(곽진 환자관리팀장) "보건소를 통해 23번째 환자에 대해 확인한 내용은 발견 후 발열을 확인하고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추가 내용은 확인 후 알려주겠다. 환자 소재 파악은 경찰청 협조를 통해서였다."

-인천 공항에서 환승객이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그냥 가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사실인가.

"1번 확진자가 환승객이었다. 환승 단계에서 고열이 발견돼 확진 후 격리조치된 사례다. 나머지 여행객은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일본 정부에 통보 후 일본으로 가도록 했다. 환승객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검역을 한다. 동일한 원칙으로 관리하고 있다."

-21번 환자의 동선과 접촉 장소와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

"21번 환자는 6번 환자의 접촉자다. 21번 환자는 6번 환자의 교회 지인으로 교회에서 접촉했고 그 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한 상황에서 확진된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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