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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소 앞둔 우한교민, 오늘 2차 검체 채취…퇴소후 생활지원 안해(종합)

등록 2020.02.13 15: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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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전원 1차 '음성'…2차 음성땐 격리해제

"전원 거처 확보…40여명 호텔 등 머물기로"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이 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2.01. 007news@newsis.com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이 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15~16일 퇴소를 앞둔 우한 교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가 13일부터 시작됐다.

퇴소 후 생활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오늘 우한 교민들에 대한 2차 검체 채취가 이뤄질 것"이라며 "검사 결과 '음성'이면 격리해제를 한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고 2차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감염 우려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퇴소 예정인 교민은 총 700명이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고 있는 527명은 15~16일 이틀 간 퇴소한다. 15일에는 지난달 31일 입소한 193명, 16일에는 이달 1일 입소한 334명이 각각 귀가한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173명은 15일 일괄 퇴소한다.

이들은 정부가 마련한 45인승 임차버스 37대에 나눠 타고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각자 거처로 가게 된다.

귀국 후 14일 간 격리생활을 거쳐 퇴소하기까지 교민들이 지불하게 되는 비용은 일체 없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3.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3. [email protected]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의 검사와 격리, 치료에 이르는 비용 전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부담하게 돼있다.

퇴소 후에는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 1~2차례의 전화를 통한 상태 확인만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퇴소 후 거처가 없는 교민들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당초 국내에 거처가 없다고 밝힌 40여 명도 납득할 수 없는 개인적 사정임을 확인하고는 자비로 호텔 등 임시 거처를 구하기로 했다. 국내 연고가 없는 재일교포는 본인이 원하면 일본으로 가도록 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거처가 불확실한 일부 교민의 경우 정부가 임시 거처까지 마련해줄 것이란 기대심리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는 퇴소를 앞둔 교민 전원이 거처를 확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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