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애인 살해, 경인 아라뱃길에 유기한 27세남 검거(종합)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경인 아라뱃길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30)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B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인근 공터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시신이 발견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오전 11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친 채 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살인은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밝히지 않고 있어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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