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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2월말 中외환보유 3조1067억 달러...3개월만에 감소

등록 2020.03.09 08: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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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2월말 中외환보유 3조1067억 달러...3개월만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외환보유액은 2020년 2월 말 시점에 전월보다 87억7900만 달러 줄어든 3조1067억 달러(약 3700조80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019년 11월 이래 3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외환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예상한 만큼 외환보유액이 줄어들지는 않았다는 평가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전월보다 154억9700만 달러 감소한 3조1000억 달러이다.

2월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하면서 보유한 유로와 엔화 자산의 달러 환산으로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리고 외환보유로 가지고 있는 미국채 등 가치가 올랐지만 환율 변동으로 보유고가 감소한 분을 메우지는 못했다.

지난 1년간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했음에도 엄격한 자본규제에 힘입어 자금유출이 극히 억제됐다.

다만 2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리스크 회피가 작동하면서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0.78% 떨어져 월간으로는 작년 8월 이래 낙폭을 보였다.

2월 말 금 보유고는 전월과 같은 6264만 온스로 달러 환산 가치가 1008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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