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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진정세…아직 환자 많아 정부 역량 집중"

등록 2020.03.09 1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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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세라도 아직 환자 많아 더 노력"

9일 0시 대구 190명 경북 26명 추가

대구 신천지 검사 끝나면서 감소세

"코로나19 대구 진정세…아직 환자 많아 정부 역량 집중"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대구광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수가 점차 줄고 있다. 경상북도도 감소세에 있다. 격리 해제 인원은 늘었다.

정부는 9일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고 있다"고 평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총괄조정관은 "여전히 많은 확진 환자가 발견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해 한층 더 노력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대구광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9일 0시 현재 190명 추가돼 누적 5571명이 됐다. 추가 확진 환자수가 200명대 이하로 내려간 건 12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전국 확진 환자수는 7382명이다. 전날보다 248명 늘어난 수치다. 전국 확진 환자수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도 12일 만에 처음이다.

대구는 누적 환자수가 2000명을 넘어선 지난달 29일 하루에 74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이달 1~3일엔 매일 500명 넘게 환자가 나왔고 4~7일엔 300명대까지 낮아졌다. 전날엔 추가 확진 환자수가 297명으로 200명대로 진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면서 전국에 추가 확진 환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전국 확진 환자수 중 대구 환자 비중은 75.5%다. 경상북도(1107명·15.0%)까지 합치면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9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온 셈이다.

경북 확진 환자수도 감소 추세에 있다.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지난 6일 123명이 추가된 이후 7일엔 65명, 전날엔 32명으로 줄었다. 이날 추가 확진 환자수는 26명이었다.

격리 해제 인원은 전날 130명에서 36명이 추가돼 총 166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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