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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진 피로 누적 시 감염 위험…14일 교체 원칙"

등록 2020.03.09 12: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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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호소 의료진 있어…피로에 의한 감염 우려"

"공중보건의사 투입·현장투입 희망 의료인 모집"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03.08.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나선 의료진 중 14일 이상 근무한 인력에 대해 원칙적으로 근무 교체를 실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의료진들이 피로 누적으로 자칫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 피로도가 쌓이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투입) 14일이 지나신 분들은 원칙적으로 교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장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의료단체 등을 통해 피로도가 높은 의료진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장에서 이미 피로를 호소하는 의료진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의료진의 피로로 의료진 감염 위험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현장에서도 이미 상당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의료진 피로도 문제는 계속 정부 차원에서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피로도가 쌓이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피로가 높아지면 감염에 대한 철저한 조치 중 사소한 실수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에 투입된 지 14일이 지난 의료 인력들을 대상으로 근무 교체를 할 예정이다. 공중보건의사 추가 투입, 희망자 모집 등으로 의료진 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에 공중보건의사들이 추가 투입되기 때문에 (현장 투입된 지) 14일이 지나신 분들은 원칙적으로 교체를 하려고 한다"며 "간호 인력도 추가 희망자들을 민간과 협회를 통해 일하실 수 있는 분들을 파악하고 있어 최대한 적기에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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