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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군 추가 전파 우려 커져"

등록 2020.03.09 14: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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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중심 추가 전파 있어"

"사회복지시설, 고령 많아 사망 가능성 우려돼"

[성남 =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로소에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3.06.myjs@newsis.com

[성남 =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로소에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이기상 기자 =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군이 있는 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방역 당국이 진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신천지 신도 대상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서울·경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주로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의료기관 내 감염과 관련, "서울은평병원 등을 중심으로 최근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경남 한마음창원병원 등과 같은 사례가 있었다"며 "일부는 유행이 종료된 사례도 있지만 최근 들어 새롭게 병원 내 감염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요양원, 실버타운 등 고령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며 "특히 고령이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의 전파로 인한 사망 가능성 등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서울 은평성모병원 14명, 경기 분당제생병원 14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119명, 경남 한마음창원병원 7명 등으로 확인됐다. 사회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는 경북 봉화푸른요양원 51명, 경산 제일실버타운 17명, 참좋은재가센터 14명 등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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