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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 다녀온 중앙대생 확진…영국·오스트리아 여행(종합)

등록 2020.03.17 16: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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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2번째 확진자…귀국시 발열 등 증상

교수실 방문해 교수와 면담…체류시간은 10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의료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의료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이창환 기자 = 서울 영등포구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20대 중앙대학교 재학생 A씨다. 그는 여의동에 거주하고 있다.

17일 영등포구와 중앙대에 따르면 A씨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지난 12일 발열과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난달 28일부터 3월2일까지 영국, 3~5일 오스트리아 빈을 여행한 뒤 12일 오후 3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귀국 후 중앙대 서울캠퍼스에 있는 교수실에 방문해 한 차례 교수와 면담을 했다. 중앙대는 A씨가 다녀간 건물과 엘리베이터, 계단, 연구실 등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교에 방문해 교수만 만나고 돌아갔다"며 "체류시간이 10분 밖에 안된다. 지나갔던 동선을 따라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와 남났던 교수는 밀접접촉자가 아닌 관계로 검사를 받거나 격리대상은 아니라고 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며 "본인 스스로 며칠 동안은 자택에 있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귀국 당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검사는 16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받았다. 검사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리치료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구체적 동선은 역학조사 중"이라며 "밀접접촉자인 가족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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