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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PC방 이용자·영국 입국자 추가확진…서울 270명 확진(종합)

등록 2020.03.17 2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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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기준 267명보다 3명이 더 증가

구로 콜센터는 확진자는 82명…변동 없어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집단감염은 27명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PC방에서 직원이 동작구청 직원과 함께 자가방역기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점검 한다고 밝혔다. 2020.03.12. photo1006@newsis.com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PC방에서 직원이 동작구청 직원과 함께 자가방역기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점검 한다고 밝혔다. 2020.03.12. [email protected]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 하종민 기자 = 동대문구 세븐PC방 이용자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는 전날 휘경동 세븐PC방 이용자 104명을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추가 검사한 결과 10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14세 중학생 A군은 휘경2동에 거주하고 있다. A군은 세븐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 가족인 부모와 형제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이날 검체검사가 진행된다.

A군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세븐PC방을 이용했지만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16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17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검사 전날인 15일에는 하루종일 집에 머물렀으며 16일에는 낮 12시20분~오후 1시 경희대 인근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이후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택시를 타고 방문한 뒤 오후 5시께 271번 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거주지 및 동선에 대해서도 즉시 소독 조치할 예정"이라며 "추가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완료되면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사항은 즉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규모가 27명으로 늘어났다. 동안교회 전도사와 지난달 20∼22일 함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다른 교인 5명,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한 세븐PC방 이용자들과 그 가족 등이 포함된 수치다.

확진자 중에는 동대문구뿐만 아니라 동작구, 성북구, 중랑구 등 다른 지역 거주자들도 포함돼 있다.

송파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파구 16번째 확진자는 마천2동에 사는 20세 여성 B씨다. 그는 14일 영국에서 입국해 인천공항 선별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15일 기침증상이 나타나 16일 오후 2시20분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하고 1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0명으로 확대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가 발표한 267명보다 3명이 더 늘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오전 10시 기준 발표인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해당 콜센터 직원 등 1차 감염자는 55명, 가족 및 밀접접촉자 등 2차 감염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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