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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접촉 확진자 증가해 서울 확진자 313명…콜센터 92명

등록 2020.03.20 2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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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명 늘어난 313명…해외접촉 최소 6명 늘어

미국, 필리핀, 유럽 등 해외 귀국 후 확진판정 증가

구로콜센터 92명…1차확진자 60명, 2차확진자 32명


[인천공항=뉴시스]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검역 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1청사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제공) 2020.03.19.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검역 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1청사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제공)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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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첫 확진자 발표 이후 약 두달 만에 313명으로 늘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고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최소 6명이 늘었다.

20일 서울시는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8명 늘어난 30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마포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노원구, 영등포구, 동작구, 송파구에서 각각 2명씩 증가했다. 또 용산구와 성동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강남구 등에서도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동작구와 영등포구, 성동구, 은평구, 성북구, 중랑구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은평구에서는 업무상 뉴욕을 방문한 후 지난 17일 귀국한 2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역촌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18일 밤 11시6분 청구성심병원 선별진료소(실외)에 방문한 후 검사를 받았다.

성북구에서도 돈암동에 거주하고 잇는 60세 여성 B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관내 7번째 확진자의 어머니로 관내 7번째 확진자는 독일, 프랑스 등을 방문한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B씨는 11일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했으며 19일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랑구에서도 필리핀에 다녀온 24세 남성 C씨가 확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중화2동에 거주하는 C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40분께 인천공항으로 들어왔고 다음날 증상이 나타났다. 확진자의 동거 가족과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성동구와 동작구에서도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동구 5번째 확진자는 미국에서 지난 17일 귀국한 27세 여성 D씨다. D씨는 옥수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며 체류하다 지난 17일 오전 4시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가족 차량으로 귀가한 뒤 17일 저녁부터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19일 가족 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한 뒤 검체를 채취했으며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가족들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작구에서는 미국에 장기간 체류하다 최근 입국한 10대 청소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내 13번째 확진자인 E군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미국에 머물다 지난 15일 입국했다. 감염경로 역시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다른 동작구 확진자는 대방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 F씨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전날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인 콜센터 인근 서울 구로역에서 13일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3.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인 콜센터 인근 서울 구로역에서 13일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3.13. [email protected]

노원구에서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17번째 확진자의 남편과 사업차 필리핀에 다녀온 남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내 17번째 확진자의 남편 G씨는 월계1동에 거주하고 있는 59세 남성으로 주간에는 관외에서, 퇴근 후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필리핀에 다녀온 남성 확진자 H씨는 하계2동에 거주하고 있는 47세 남성으로 필리핀에서 지난 14일에 귀국했다. 이후 17일 증상이 발현됐으며 19일 검체검사 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서구에서도 관내 15번째 확진자의 4세 자녀 H양이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전 확진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상태였던 H양은 전날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보다 13명 늘어난 313명으로 집계됐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2명을 기록했고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최소 6명 추가돼 45명을 나타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92명을 기록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중 콜센터에 근무하거나 교육을 받았던 1차 확진자는 60명이고, 확진자의 가족 혹은 밀접접촉자로 구분돼 감염된 2차 확진자는 32명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5만443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5만3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406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86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6325명은 격리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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