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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4월 개학…지금부터 보름 동안 코로나 위험 낮춰야"

등록 2020.03.21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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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국무위원 워크샵 개최…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논의

"각 부처 사업계획 조정하고 코로나19 이후도 준비해야"

"자영업·금융시장 어려움…절체절명의 책임의식 갖게 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0 개학연기에 따른 긴급돌봄 현장점검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엄용수 교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3.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0 개학연기에 따른 긴급돌봄 현장점검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엄용수 교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월 개학을 앞두고 지금부터 보름 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을 확실하게 낮춰야 될 중차대한 시기"라고 21일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 국무위원 워크샵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이를 위해 가장 효과가 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 주체별로 최대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이날 워크샵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전례없는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사업계획도 위기 상황에 맞게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각 부처의 사업 내용과 일정은 어떻게 조정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미증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금은 방역에 최우선을 둬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번 교훈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나타나고 있는 국민들의 인식과 행태의 변화를 고려해서 경제·산업활동 및 사회관계 전반에서 우리 사회가 보완해야 할 점과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국무위원들이 각 분야의 대응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대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2월 말을 정점으로 소강 상태를 맞이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 금융시장의 어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체절명의 책임의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1월20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에 국무위원들이나 공직자들 모두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말인데도 쉬지 못하고 총리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국민을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힘을 보탠다고 하는 차원에서 기꺼이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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